정지명
    이엔에스 사장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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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3.07조회수 8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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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노스랜드」와 스포츠 「프로월드컵」을 전개하는 이엔에스(대표 정지명 ens-sports.com)가 오는 2010년 매출목표를 1000억원으로 정했다. 현재 「노스랜드」 86개점, 「프로월드컵」 222개점을 각각 운영 중인 이 회사는 두 브랜드를 3년 내 국내 스포츠의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정지명 사장이 이러한 꿈을 세운 것은 결코 매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두 브랜드를 제대로 키우겠다는 그의 꿈을 현재까지 이뤄왔고 또 앞으로도 이루겠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 그는 출판사에서 1년 동안 세일즈맨으로 활동하다 지난 76년 스포츠 전문 업체인 화승에 입사해 15년을 지냈다. ‘성실’이 주 무기인 정사장은 미친듯이 일했다.

    당시 ‘화승의 열정맨’으로 대변될 정도로 똑 부러지는 일 처리를 보여줬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매장 관리를 했고, 이것은 고스란히 매출 실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91년 화승이 위기를 맞으며 「프로월드컵」의 전국 매장이 하나둘 철수하기 시작했다. 정사장은 「프로월드컵」이 이대로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없었다.

    화승 측에 이 브랜드를 살려보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결국 라이선스권을 받아 동대문의 한 직영숍 운영을 시작으로 불을 붙이게 된다. 현재의 「프로월드컵」과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정사장이기에 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또한 추가 런칭한 「노스랜드」 역시 열정을 쏟고 있는 브랜드이다. 브랜드 사업 못지 않게 그는 스포츠에도 푹 빠져 있다. 씨름 배구 복싱 등을 거친 만능 스포츠맨인 그는 마라톤에 푹 빠져 하루도 거르지 않고 즐긴다.



    정사장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밀려오는 수많은 수입 브랜드 속에서 이제는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노스랜드」를 국내 아웃도어의 명품 브랜드로 만들고자 한다. 퀄리티는 물론 가격대도 소비자들이 충족할 수 있는 금액으로 책정했다. 앞으로 「노스랜드」 골프웨어도 추가 런칭할 계획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엔에스는 북한 중국 등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북한 생산은 시스템이 안정화돼 좀 더 빠른 제품을 공급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저렴한 인건비와 퀄리티까지 믿을 수 있어 물량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이엔에스는 올해 「노스랜드」와 「프로월드컵」으로 각각 150억원, 45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한편 이 업체는 직원 복지와 인재 양성에도 힘을 기울인다. 일주일에 두 번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혼자에게는 회사 근처에서 생활할 수 있는 터를 마련해 편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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