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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
엘리자베스 ...
레베카테일러 사장
Monday, Aug. 4, 2008 | 박진희 기자, jhpar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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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를 만난 것 같은 친근함, 환한 웃음, 오렌지빛 드레스가 너무 잘 어울리는 그녀. 엘리자베스 버그데이케이(Elizabeth Bugdaykay) 등장으로 조금은 무겁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밝아진다. 보통 글로벌 브랜드의 최고경영자(CEO) 이미지를 생각하면 날카로운 눈매,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첫 인상은 따스함과 포근함으로 다가온다. 첫 인상만으로도 그녀가 사랑스러운 컨템포러리 로맨틱 룩 「레베카테일러」의 사장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부드러움 속에 숨어 있는 카리스마. 버그데이케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경쟁이 치열한 세계 패션시장, 특히 미국 뉴욕에서 그녀가 펼치는 비즈니스는 ‘조화’와 ‘커뮤니케이션’으로 집약된다. 미국 경제가 침체 속에 빠져 있다지만 소리없이 강한 그녀만의 방식으로 올 S/S시즌 「레베카테일러」는 놀랍게도 전년에 비해 55% 성장했다. 이같은 고속 성장은 뉴욕 패션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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