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헬로키티」 아동복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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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6.19조회수 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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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의류 전문업체인 유경(대표 류순식)이 여아 브랜드 「헬로키티(Hello Kitty)」만으로 올해 400억원 매출에 도전한다. 분산되는 사업 확장보다는 효율있는 부문에 집중해 주력 브랜드 「헬로키티」를 근간으로 ‘한 우물 파기’에 나선 것이다. 회사 설립부터 월트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등 세계적인 캐릭터 전문 업체와 계약해 다양한 캐릭터를 전개해온 유경은 10년 넘게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켓 내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전략이다.

    우선 이 회사는 지난해에는 95개점에서 30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는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15% 이상 늘리고 유통망은 효율성 있는 매장 중심으로 15개점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온라인 사업부문을 강화할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에서 50억원 매출을 올렸다.
    유경은 캐릭터 의류비즈니스가 부침이 심한 상황에서도 매년 매출 신장세를 이어왔다.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까지 수차례의 시행착오도 겪었다. 캐릭터 시장의 특성인 짧은 사이클로 인해 「바비」 「푸」 「루니툰」 등을 런칭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며 캐릭터 전문 업체로서의 위상을 단단히 구축했다.

    올해 유경은 「헬로키티」의 장점인 큐트한 컨셉을 더욱더 사랑스럽게 리포지션할 계획이다. 「헬로키티」의 이미지가 국내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만큼 그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라인을 보다 세분화한다. 아동층의 확고한 지지기반에 이어 새로운 주니어 라인을 도입해 틴에이저까지 커버한다. 「헬로키티」의 고급스런 주니어 라인인 ‘차미키티(Charmmy Kitty)’의 비중을 20%에서 30~35%로 올릴 계획.

    아동복을 총괄하는 민경준 상무는 “런칭 9년을 맞는 만큼 「헬로키티」를 입고 자라온 아동들이 주니어로 자연스럽게 흡수되고 있다. 기존 아동복보다 고급스런 컬러감과 세련미를 가미한 로고, 영캐주얼 테이스트 등 성인 흉내를 내는 주니어층 심리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라인보다 10~20% 높은 가격을 책정해 수익성을 높인 점은 운영적인 면에서 성공했다는 평이다.

    「헬로키티」는 이번 여름시즌 원피스를 주력으로 간다. 이미 20여 스타일 선보였고 고급스러운 날염이 사용된 원피스가 판매율이 높다. 이나경 디자인실장은 “캐릭터 특성인 키티스런 귀여움에 고급스러움을 가미하는 것만으로 판매 적중률이 90%까지 올라간다. 트렌드를 성인보다 반 스텝 늦게 따라가는 것이 포인트”라고 전했다.

    올 여름 시즌기획은 140스타일로 잡고 70%만 생산을 진행했다. 4월 1주차에 첫 선을 보인 여름 상품 중 4월 말 현재 15스타일 10만장이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전현수 기획차장은 “아이들 의류가 성인복보다 계절에 더 민감하다. 심리적으로 날이 추우면 부모들이 아이들을 더 따뜻하게 입히고, 날이 더우면 더 가볍게 입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겨울부터 봄 시즌은 계절의 영향을 극심하게 받았다”며 최근 이상 날씨로 인해 기획적인 측면의 변화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로컬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유경은 수출 사업도 다각도로 펼친다. 캐릭터를 의류에 접목시키는 탄탄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일본 산리오 본사의 추천으로 이미 미국 홍콩 대만 수출을 시작했고 이외의 지역도 공략한다. 2년 전 사인까지 했다가 철회한 중국시장도 재공략한다. 중국시장은 마켓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책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또 나라마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경이 그 나라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사업도 찾고 있다.

    한편 유경은 캐릭터 의류 전개에서 캐릭터 전문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로열티 라이선스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에서 전개되는 캐릭터들의 사이클이 짧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할 예정이다. 기존의 캐릭터는 물론 새롭고 참신한 작가와 공동 작업도 구상하며 다양하게 시도한다. 15년 동안 캐릭터와 함께한 유경의 노하우를 최대한 살릴 계획. 유경은 현재까지 캐릭터에 재투자한 비용이 100억원에 달할 만큼 많은 노력을 해왔다.
    유경은 올해 초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쾌적한 공간으로 사무실도 이전했다. 분당구 수내동의 오피스 건물 440평을 매입해 절반인 220평만 사무실로 사용하고 나머지 200평은 임대했다. 또 경기도 광주에 대지면적 2200평, 건축면적 880평 규모의 4개동 물류센터가 준공돼 일일피드백 및 QR시스템을 올해 안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유경 연혁

    1994년 유경물산 설립
    1995년 유경 설립
    미국 월트 디즈니사와 아동복 라이선스 계약
    1997년 유경A&G 설립
    월트 디즈니사 성인 토털 라이선스 계약
    워너브러더스사 ‘루니툰’ 및 성인 토털 라이선스 계약
    1999년 일본 산리오사 ‘헬로키티’ 성인 아동복 토털 라이선스 계약
    2001년 미국 마텔사 ‘바비’ 성인 아동복 및 용품 토털 라이선스 계약
    2004년 캐릭터 멀티숍 ‘텔레비전’ 출점
    2007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으로 본사 이전
    경기도 광주에 2100평 물류센터 완공




    민경준 |상무

    인자한 외모에서 세련된 감각까지 겸비한 팀별 업무 효율과 스피드 경영 구조를 일군 유경의 일등 디렉터.


















    김보섭 |영업본부장

    입사 11년차로 추진력 있는 영업망 전개 능력이 탁월하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피드맨.



















    이나경 |디자인실장

    「헬로키티」와 딱 어울리는 여성스런 성격과 외모를 가졌지만 일에 있어서는 남다른 카리스마로 디자인실을 이끄는 수장.



















    전현수 |기획차장

    상품 변화에 새로운 손맛을 부여하는 영업과 생산기획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베테랑 기획자.



















    박선영 |관리과장

    밝은 미소가 매력적인 유경의 안주인 역할로 합리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역할에 충실하다.



















    이영길 |영업과장

    치열한 영업현장 속에서 세련된 유머와 톡톡 튀는 재치로 「헬로키티」를 이끌어가는 타고난 영업맨.



















    홍민정 |홍보/VMD

    소비자의 트렌드 분석이 뛰어나며 사고 싶은, 잘 팔리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감도높은 디자인을 만들어나가는 디자인실 팀원들
    왼쪽부터 이명오 팀장,최정윤 팀장, 이나경 실장,이한숙,인미혜,최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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