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샤 보솔레
    「마리끌레르」
    디자인 디렉터

    sue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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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7.18조회수 9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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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전세계 86개국의 라이선스를 진행하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 「마리끌레르」. 파트리샤 보솔레는 이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프랑스에서 개발한 컬렉션을 라이선스 업체에 전달하고 디자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방한했다.

    「마리끌레르」 디자인은 타 브랜드에 비해 제품라인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적으로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캐주얼웨어 란제리 등의 어패럴뿐 아니라 양말 넥타이 등 섬유제품이나 침장류·테이블웨어 등 홈웨어 제품과 핸드백·주얼리 등 액세서리까지 전개한다. 이렇게 다양한 라인을 디렉팅하는 역할과 전세계적으로 브랜드의 통일성을 갖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86년부터 「마리끌레르」 디자인을 맡아온 보솔레는 각각의 마리끌레르 비즈니스의 키워드 & 뷰 포인트를 공유하고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조율한다.

    “라이선스 글로벌 디자인 미팅을 갖기 전 프랑스에서 많은 작업이 선행된다. 해당 시즌 1년 전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준비한다. 패션 텍스타일에 관련된 전시회나 패션쇼는 기본이고 영화 미술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얻고 이를 패션 트렌드에 맞도록 해석한다. 이렇게 준비된 패션트렌드를 「마리끌레르」 이미지에 맞게 재구성해 세부 트렌드, 컬러, 패턴, 실루엣으로 표현해 제안한다”고 디자인 과정을 설명하는 그는 프랑스 마리끌레르 본사에 디자이너로 들어와 약 10년간 노하우와 실력을 닦았다. 그 뒤 1997년부터는 유니버스 모드를 설립해 「마리끌레르」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을 맡고 있다.



    「마리끌레르」는 이같은 전문 아이템별 디자이너가 트렌드북을 준비하고 이를 라이선스 업체에 전하면 각 부문의 디자이너가 시즌 컨셉 및 브랜드 통일성을 유지한다. 주요 테마는 아이코닉, 에센셜, 트렌디로 제안한다. 이번 시즌 제안한 아이코닉은 「마리끌레르」의 아이콘인 클로버 패턴을 자카드, 삼색 프린트, 퀼팅이나 자수를 통해 표현한다. ‘마리끌레르 파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며 시즌 영향을 타지 않는 베이직한 라인으로 구성한다.

    에센셜 부문은 클로버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클로버의 컬러를 시즌에 맞게 변형해 마켓상황에 맞춰 스타일을 제안한다. 트렌디 부문은 해당 시즌에 유행하는 스폿 제품을 제안하며 모던하고 순수한 세련됨과 프린트 등을 이용한 로맨틱한 감성을 표현한다.

    “현재까지는 그동안의 라이선스 사업 진행과 마리끌레르 패션잡지의 지명도로 인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라면 네이밍에서 느껴지는 여성적인 이미지를 바꿔 남성 및 유아 분야 라이선스를 활발히 개척하는 것이다. 현재 일본의 경우 남성정장 넥타이 넥타이핀 지갑 벨트 양말 등 다양한 남성용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토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정립될 때까지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의 「마리끌레르」 라이선스는 지엘아이컨설팅(대표 피에르르케)에서 맡고 있으며 11개 업체에 여성복 액세서리 데코 등 다양한 부문을 진행하고 있다. 올 시즌 내 2개 업체가 신규 라이선스 계약 파트너로 추가된다.




    파트리쉘 보솔레 「마리끌레르」 디자인 디렉터

    ·1985년 에스모드 파리 졸업
    ·1985~1986년 패션정보사 프로모스틸
    ·1986~1997년 마리끌레르 디자인실 근무
    ·1997년 Universe Mode(마리끌레르 디자인 컨설팅 업무)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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