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해브인터내셔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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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2.18조회수 7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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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5시에 일어나 어김없이 6시면 금호동 「해브」 본사로 향한다는 이철호 해브인터내셔널 사장. 이 사장은 욕심 많은 철인이다. 이 사장의 머릿속에는 브랜드 「해브(HAVE)」로 가득 차 있다. 어느 곳에 있든 어디를 가든 「해브」는 이 사장에게 있어 보물이다. 이 사장의 방을 가득 메운 것도 「해브」와 관련된 것뿐이다. 「해브」의 이미지 화보에서 로고, 캐치플레이즈인 ‘great taste’까지....

    “참 고생도 많이 했다. 무작정 뛰어들었던 패션 사업이었고 백화점에서 고배를 마시고 난 후 실속있는 브랜드 운영법을 찾게 됐다. 어쩌면 백화점 사건(?)이 나에게는 약이 됐는지도 모르겠다. 그 이후 수주제에 대해 공부했고 「해브」의 유통방식을 수주 시스템으로 밀어붙여 오늘까지 왔다. 아직은 미완성된 진행형 브랜드이지만 수주를 하는 점장들이 옷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해브」는 정찰제에서 탈피한 사입 시스템을 도입했다. 즉 대리점주들에게 가격 조정을 맡긴 것이다. 또 매장이 「해브」 상품만으로 구성되지 않고, 타 상품과 편집 구성이 가능토록 점주들의 편의를 배려하고 있다. 「해브」는 앞으로도 점주들과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펴 나갈 것이다.”

    위탁점을 3개 확보해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해브」는 방송가에서도 협찬이 몰려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 사장은 풍연물산 전산실 공채 1기로 입사해 13년 간 총무 인사 구매 자금 업무를 총괄하는 키맨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 당시 꼼꼼한 캐릭터로 인정을 받았던 이 사장은 현재 「해브」에서도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모든 부분에 애착을 쏟는다.

    현재 「해브」의 유통망은 23개 점포. 내년 상반기까지 30개로 늘리고 연말까지 4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브」의 이러한 힘은 이 사장과 함께 일하는 가족들이 든든하게 뒷받침해 준 덕분이다. 탄탄한 기획력과 디자인력으로 우뚝선 「해브」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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