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엠디자인 엘레강스스포츠
    두골프 강화, 올해 1000억 향해 Go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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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2.11조회수 9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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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오엠디자인(대표 정해준)이 전개하는 「엘레강스스포츠」가 올해 두 골프(Do-Golf)웨어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1000억원대 볼륨브랜드로 도약한다. 지난 2007년 스포티 캐주얼로 리뉴얼한 이 브랜드는 골프웨어를 표방한 어덜트 캐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지난해 180개 매장에서 600억원 매출을 올려 2007년 대비 300% 신장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도 그 여세를 몰아 200개 매장에서 전년대비 약 67% 증가한 1000억원을 목표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최근에 높은 매출 목표를 설정해놓고도 이 사업부의 분위기는 조금도 조급하지 않다. 그것은 고객들로 하여금 쉽게 지갑을 열수 있게 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그에 비해 높은 상품 퀄리티에 대한 메리트에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그 동안 축적된 비즈니스와 상품의 바탕 위에 두 골프를 강화한 상품기획, 디자인, 생산, 영업, 마케팅 등으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겠다는 전략.

    먼저 상품기획에서는 상품의 적중률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앞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선두 브랜드의 소비자 분석 데이터를 반영해 시즌 주력 상품을 기획하고, 백화점 등 리딩 유통에서의 트렌드 흐름을 반영해 기획 및 스폿(spot) 상품을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이번 시즌 주력 상품과 기획 상품 등 약 300여개의 아이템을 다양하게 제안, 그 중에서 소비자들에 의해 검증 받은 제품은 공격적인 리오더 전략은 중요한 매출의 견인. 이를 위해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 중 미리 20~30%를 저장해 놓은 상태이다.





    이 브랜드는 강점 중 하나인 가격과 퀄리티의 앙상블을 위해 가격대는 기존의 수준을 유지한다. 평균 가격대를 높이거나 하지 않고, 대신 경쟁력 있는 초저가대의 미끼 상품을 제안해 내점 고객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에 반해 상품의 퀄리티는 더욱 높인다. 지난해 80%에 달했던 중국 생산을 올해부터 50% 이하로 낮추고 지난 1월 지사를 설립한 베트남과 국내 생산을 늘린다. 베트남이 중국에 비해 생산원가를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으면서도 지사 체제로 타이트한 품질 관리가 가능해 주요 아이템인 니트의 생산도 국내와 병행해 약 6:4로 가져간다.

    디자인은 기능적인 요소를 추가하고 기존보다 좀 더 럭셔리한 스타일로 선보이는데 중점을 둔다. 두 골프웨어답게 기능적인 요소는 충분히 갖추면서 스타일리시한 면모도 놓치지 않으려는 것이다. 기능적인 면은 주로 소재와 패턴에 대한 것으로 일부 발수 가공 처리된 소재만 사용하던 것에서 방오, 방수 기능까지 추가된 소재를 도입했다. 또한 친환경 소재는 물론 필드에 오랜 시간 있어야 하는 골퍼를 위해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UV가공 소재 사용도 추가했다.

    상품의 첫인상인 컬러는 맑고 선명한 비비드 색상으로 선보인다. 두 골프웨어에 주력하는 올해에는 필드와 어울리는 튀면서도 경쾌한 색상을 주로 선보인다. 올해의 트렌드 컬러인 그린은 물론 인기 컬러인 레드와 옐로를 주로 사용해 젊고 경쾌한 스포티 감성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블랙 베이스에 골드와 실버 등의 미래적인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가미한다.

    핏에서는 젊은 감성을 살리기 위해 최근 트렌드인 롱&린(Long & Lean) 핏을 추가했다. 팬츠는 스판 원단을 사용해 타이트하면서도 몸매 보정효과가 있는 스키니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상의는 길이가 긴 원피스 형 디자인을 일부 제안해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젊고 세련된 느낌의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30~40대의 타깃의 체형을 고려해 허리라인에 컬러 플레이와 패턴을 더해 시각적으로 날씬함을 강조한 상의도 다양하게 출시한다.

    영업적으로는 지방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서울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 서울 근교에 신규 가두 매장 오픈을 늘려 올해 200개점을 확보한다. 이들 매장은 매출 성장폭을 키우는데 일조할 것으로 본다. 이와 맞물려 광범위 마케팅 보다는 서울·경인 지역에 국한해 점별 밀착형 광고 전략을 펼친다. 특히 상반기에는 두 골프웨어로 확장한 브랜드의 변신을 많이 보여준다. 또한 골프 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하는 선수들 중 일부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도 잡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매출 목표를 소폭 상향하거나 유지하는 시점에서 67% 증가라는 높은 목표를 잡은 「엘레강스스포츠」는 정해준 사장의 회사 운영 방침대로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팀별 활동으로 차근차근 목표치를 쌓아가고 있다. 게다가 2월 용인에 준비 중이던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3월 오픈식을 열게 돼 이들의 위풍당당한 행보에 자신감을 더한다. 올해 리뉴얼 3년만에 1000억대 볼륨브랜드로 성장할 「엘레강스스포츠」를 기대해본다.






    곽희경|부사장
    화승 출신으로 「크로커다일」을 거쳐 「마리끌레르스포츠」의 제일모드 대표를 지낸 실력자로 빠르고 강력한 유통망 확보로 브랜드 볼륨화를 이끌었다.








    김웅태|영업부 총괄 이사
    화승의 「우들스」 「케이스위스」 출신으로 「크로커다일」 「마리끌레르스포츠」 「샤트렌」등 볼륨 브랜드를 거쳤다. 볼륨 브랜드를 이끌었던 실력으로 전체적인 브랜드 컨디션을 조율한다.





    변경희|디자인 총괄 이사
    「프로스펙스」와 「프로메이트」로 패션계 입문해 「아뷔숑」 「팬텀」「트레비스」 등 스포츠 캐주얼 골프 등 다양한 브랜드를 지낸 경험을 살려 이 모든 것을 담은 어덜트캐주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최원무|상품기획부 부장
    「마리끌레르스포츠」부터 막스카라, 「프렐리」의 상품 기획을 담당했다. 합리적인 가격대비 풍성한 구성과 퀄리티를 살리는 기획 MD 전략을 책임진다.





    이훈도|생산관리부 부장
    아이디룩의 「기비」 「레니본」 부터 「프렐리」 「샤트렌」 「MCM」까지 다방면의 브랜드에서 생산을 맡았다. 현재 「엘레강스스포츠」의 막대한 물량의 생산을 컨트롤 한다.





    이동은|광고홍보팀 과장
    끌레몽뜨의 홍보팀에서 시작해 「크로커다일(여성)」 「볼」 등 여성 밸류 브랜드를 거쳐 현재 「엘레강스스포츠」의 광고와 홍보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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