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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에스팀아이엔씨 대표

Monday, Oct. 22, 2012 | 함민정 기자, sky08@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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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플랫슈즈 브랜드 「스퍼」로 주목 받는 기업 에스팀아이엔씨(대표 홍익표).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홍익표 대표는 제품에 대한 확신과 신념이 대단하다. 지금까지 그 의지는 「스퍼」를 온라인을 넘어 국내외 유통을 확대하는 실마리였다. 그는 “온•오프라인 모두 기본적으로 중요한 건 제품이다”라며 “좋은 제품은 온•오프라인 관계없이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는다. 채널에 맞는 전술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은 같다”고 설명했다.

‘여성이 원하는 감성’에 초점을 맞춘 「스퍼」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퀄리티 역시 시행착오를 거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홍 대표는 “초창기에는 에스팀아이엔씨가 전개하는 또 다른 하이힐 브랜드 「세인트라이」의경험밖에 없었기 때문에 힐 중심의 사고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유는 이렇다. 플랫슈즈 퀄리티의 핵심은 ‘충격 흡수와 건조’다. 밑바닥 창은 플라스틱 판창에서 고무로 바꿨다. 신발의 쿠션 역할을 하는 중창은 잠수복 소재를 활용한 발포 우레탄으로 오랜 시간 보행 시에도 편하도록 했다. 발바닥이 바로 닿는 지면인 까래도 돈피보다 극세사의 펠트를 활용해 물에도 잘 흡수되고 쾌적하게 신을 수 있도록 했다며 퀄리티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제품에 대한 그의 철학은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트는 데 결정적인역할을 했다. 홍 대표는 해외 비즈니스에 대해 할 말이 많다. 국내 소비자들보다 해외 소비자들이 「스퍼」를 제대로 알아보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명동 청주 대구 부산 등 국내에 35개점을 운영 중이다. 해외 채널을 살펴보면 일본에는 4개점을 전개 중이고 올해 3개점을 추가한다. 대만에는 현재 5개점을 전개 중이고 2013년 15개점으로 확대한다. 홍콩에는 9월 1호점이 오픈했고 올해 2개점이 추가로 문을 연다. 내년 10개점을 열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마카오에도 「스퍼」가 오픈할예정이다. 출점 현황뿐 아니라 매출액도 기대 이상이다. 지난 6월 오사카점은
99㎡(30평) 매장에서 1100만엔(약 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스퍼」의 전체 매출 중 40%가 해외 비즈니스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라고 하니 단순히 이 매장뿐 아니라 여타 매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해외 비즈니스는 모두 현지 파트너가 있고 그들이 직접 직영점을 출점해 세일즈와 마케팅을 진행한다. 파트너들이 높게 평가하는 점은 새로운 디자인 감성과 국내 소비자가 기준으로 1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대, ‘메이드 인 코리아’다”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다음 스텝으로 남성화를 꼽았다. 이탈리아 브랜드 「파보리조 필라피니(Fabrizo Filippni)」를 라이선스로 전개한다. 스니커즈의 완성도가 높은 브랜드로, 이탈리아 디자인 감성을 반영하고 한국에서 제작한다. 그는 “단순히 캐주얼한 스니커즈뿐 아니라 정장에도 소화할 수 있으며 어렵지 않고 내가 신고싶은 적당한 디자인으로 조율해 참신한 브랜드로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밝혔다.



**패션비즈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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