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근ㅣ상명대 디자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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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9.14조회수 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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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시대, 디자인도 진화 물결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에 의한 산업의 기계화, 2차 산업혁명은 전기발명에 의한 대량생산,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 관련 인터넷 기반의 혁명이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개별적으로 발전한 과학 통신 기술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지능형 로봇기술, 자율주행기술, 가상현실(VR),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이 존재하지만, 이미 많은 첨단 산업제품은 인공지능(AI)위주로 핵심기술이 융합됐다. 19세기 1차 산업혁명 이후 영국에는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의 기계생산의 디자인 개선 운동인 공예가 운동이 일어났고, 프랑스의 장식미술 운동인 아르누보(Art Nouvaux)로 이어진다.

    독일에서는 1919년 최초 디자인 교육기관인 바우하우스(BAUHAUS)가 설립됐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바우하우스의 이념과 교육은 미국에서 꽃을 피웠다. 2차 산업혁명의 전기에 의한 대량생산은 포드(Ford)의 컨베이어시스템으로 활성화되고, 브랜드를 가진 대기업이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양산되기 시작했다.

    브랜드 위주로 대량생산 된 브랜드는 3차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변화가 생긴다. 산업 디자인은 이제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선도하고 제품에 적용하거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제품개발을 기획해야 한다.

    서비스디자인 고객여정맵(Customer Journey Map)을 연구하고 반드시 제품이 인공지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앱으로도 완성해야 한다. 패션시장에도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옷은 물론 브랜드를 어필하는 패키지와 그 밖의 시각적 이미지는 브랜드를 가치 있게 만든다. 한편 인터브랜드인 발표 순위에서 1위 애플, 2위 아마존, 3위 마이크로소프트, 4위 구글, 5위 삼성, 12위 인텔, 13위 페이스북, 19위 인스타그램, 27위 어도브, 30위 유튜브, 35위 자라, 37위 H&M, 40위 테슬라, 53위 필립스, 72위 레고, 75위 페덱스, 96위 우버, 100위 Zoom 등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은 인공지능(AI)으로 융합된 스마트시티(smart city), 스마트홈(smart home), 스마트팜(smart farm) 등으로 발전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기술과 자율주행차의 눈 ‘라이다(Lidar)’ 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엄청나게 변할 것이다. 아울러 각 가정의 가전제품도 인공지능으로 전환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관도 변화될 것이다.

    산업 디자인(Industrial Design)도 그동안 미적인, 인간 감성공학적인, 형태 위주의 외형디자인에서 2000년대 경험 디자인 UI(User Experience)와 UX(User Interface) 디자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대의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 디자인은 인간의 달라진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제품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기획력까지 갖춰야 살아남을 것이다. ■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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