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앨」 오혜윤 대표 & 이유선 대표

    패션비즈 취재팀
    |
    17.10.13조회수 1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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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세 여성복 「오앨」 모던 빈티지 감성 특징”



    대학교 동기로 10년째 특별한 우정을 쌓고 있는 여성복 「오앨」의 오혜윤, 이유선 대표. 차분한 감성이 꼭 닮은 이 둘은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 전시, 동아리 활동, 인턴십 과정까지 함께한 단짝 중의 단짝이다. 두 대표는 졸업 직후 각각 유통 MD, 벤더회사 직원으로 근무하다, 3년 차가 되던 해 ‘뭔가 한번 시작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퇴근 후 매일같이 만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처음부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만난 건 아니었어요. 학교 다닐 때처럼 한번 재미있게 작업해 볼까라는 생각으로 퇴근 후에 러프하게 만났죠. 대학교 시절에도 공동 작업은 항상 같이 할 만큼 마음이 잘 맞았던 친구였기 때문에 영화도 보고, 술도 먹고, 전시도 보고, 올빼미족 둘이 공격적으로 데이트했죠”라고 회상했다.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올빼미 데이트를 한 지 6개월 만인 2015년 F/W시즌, 브랜드 「오앨」이 세상에 처음 나왔다. 빈티지한 룩을 모던하게 풀어내는 것을 즐겼던 두 대표는 컬렉션 오픈 직후 독특한 룩북과 색깔 있는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레트로와 모던, 그 사이를 오가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오앨」은 작년 S/S부터 ‘한 방’ 아이템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 깔끔하면서 로맨틱한 감성의 블라우스 3종이 완판되더니 배우 김지원이 드라마 기자회견에 입고 나온 니트, 원피스 착장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S/S에는 수많은 짝퉁 상품을 양산한 옐로 레이스 롱 원피스를 완판했다.



    연속적인 시즌 성공이 이뤄질 수 있었던 건 두 대표의 합(合) 덕분이다. 이들은 디자인을 한 뒤 이에 맞는 소재를 찾기보다는 소재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한다. 디자인적으로 고민에 빠질 때는 원단시장에서 소재를 만져 보고 나서 힌트를 얻는다. 서로에 대한 신뢰도 한몫한다. 브랜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은 언제나 ‘교집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서로에 대한 신뢰가 돈독해서일까? 이번 F/W에 대한 반응 또한 심상치 않다. 이번 시즌에는 폴리스웨이드 소재 원피스와 인디고 핑크 미니 원피스를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인디고 핑크 원피스는 출시 직후 재고가 거의 소진되고 있다. 동대문 두타몰 1층에 자리 잡은 매장에 와서 직접 입어 보고 구매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현재 「오앨」은 ‘W컨셉’ ‘29CM’ ‘위즈위드’를 포함, 다양한 온라인 유통망과 두타몰에서 정식 오프라인 스토어를 전개 중이다. 온라인시장에서 ‘이름값 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시작한 「오앨」은 향후 2년 안에 단독 쇼룸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 같은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둘이라서_좋은_점
    “혼자서는 절대 못 할 것 같은 일이 많아요. 출장 갈 때도 든든한 동업자가 있기 때문에 마음 편히 자리를 비울 수 있죠.”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 10월호 기사:
    콤비플레이어 10人5色 누구?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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