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버프코퍼레이션 대표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
22.05.06 ∙ 조회수 7,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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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에게 버프를, 버프크루 1기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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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코퍼레이션은 어떤 회사 인가요?

버프코퍼레이션은, 마케팅이 필요한 다양한 브랜드, 광고주분들과 인플루언서에게 버프를 줄 수 있는 모든 이벤트를 기획하는 인플루언서 MCN 회사입니다. 현재 유니온 픽처스의 패밀리 컴퍼니로 합류하여 엔터/미디어 사업도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버프, 회사 이름이 특이해요. 버프는 어떤 의미 인가요?

한때 저는 게임을 좋아했었어요. 상대적으로 허약한 게임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게임 캐릭터의 허약한 특성 때문에 아무리 강하게 키우려고 해도 한계가 있었어요. 이럴 때, 간혹 게임 회사에서 제가 플레이하는 허약한 캐릭터에게 “버프”라고 하는 “상향능력”을 부여하는 이벤트를 해요. 이때 “상향능력”으로 게임 캐릭터가 강해지면 기분이 매우 좋았어요. 이런 식으로, 다양한 브랜드들과 인플루언서 모두에게 버프를 주고 싶어서, 회사 이름도 “버프 코퍼레이션”으로 짓게 되었어요,

창업하시기 전에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기존에 있는 브랜드들을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운영하는 PO 역할을 하면서, 신규 패션 브랜드를 직접 기획하고 런칭도 하였어요. 이런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브랜드를 마케팅하면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인, 셀럽과의 협업은 비용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어요.

그래서 인플루언서들과 여러 번 홍보를 진행해 보았는데, 여기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성과에 대한 측정” 부분이었어요. 어떤 인플루언서는 팔로워가 5만명인데, 게시물의 ‘좋아요’가 200개 수준밖에 되질 않아요. 반면 어떤 인플루언서는 팔로워가 1만 명인데, '좋아요'를 1,000개씩 받기도 해요.

그럼 이 두 명의 인플루언서 중에서 어떤 인플루언서가, 내가 하고자 하는 마케팅에 더 도움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지표가 매우 애매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몇만원을 투자하면 팔로워를 수천 명 늘릴 수도 있고요,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 수도 늘릴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브랜드의 입장에서 진정성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정말 많은 정성을 들여 자신의 영감을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요. 그런데 수입을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진행하는 광고, 협찬 때문에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저 역시도,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마이크로인플루언서라고 할 수 있는데, 저는 수입을 위해서는 아니었지만, 부탁받고 어쩔 수 없이 특정 브랜드를 광고했을 때, 팔로워가 많이 이탈하는 것을 경험했어요. 이렇게 인플루언서들도 자신의 영감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자신의 Persona와 맞는 광고주를 직접 찾는 것이 여간 어려울 수 없어요. 네트워킹도 없고요.

이렇게, 저는 광고주의 입장도 되어 보았고, 인플루언서의 입장도 되어 보았어요. 그래서, 이 두 가지의 니즈를 연결해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어요.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고요, 인플루언서 입장에서도 인플루언서로써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다시 한번 이야기하면, 이 둘에게 모두 버프를 주고 싶은 거죠.


이번 인플루언서 크루 1기를 모집한다고 들었습니다. 인플루언서 크루는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저는 브랜드를 기획하고, 런칭하고, 운영하는 1부터 10까지의 모든 경험을 보유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구요. “버프크루1기”는 6개월 동안 자신만의 영감을 세상에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크루활동을 하는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영감을 상품(굿즈)으로 표현할 수 있고요, 자신의 Persona와 맞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함께 기획할 수 있고요, 자신들의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팬미팅, 네트워킹파티 등)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브랜드의 입장에서도, 가짜 인플루언서가 아닌, 진정성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활동입니다. 22년 05월 인플루언서 모집이 완료 되면, 6월~11월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긍정적인 영감을 세상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버프코퍼레이션의 추후 계획이나 비전은 무엇인가요?

이미 인플루언서가 되신 분들도 있고,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하는 다양한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비록 창업 초반에는 이미 인플루언서이신 분들이 회사에서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즈 이겠지만, 회사가 성장해서 여력이 된다면, 유망 인플루언서 육성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싶어요.

저는 누구나 영감을 가지고 있고, 그 모든 영감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긍정적인 영감을 품고 있는 잠재적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고 함께 성장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저도 세상에 다양한 영감을 전달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기도 하구요. (웃음)

■ 인플루언서 버프크루 1기 모집 페이지 : http://buffcorp.kr/buffcrew1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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