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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세계 – 멀리하기엔 너무 가까운 당신"
선원규 꼬끼오 CFO

Friday, Aug. 14, 2020 | 외고,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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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변화의 파도로 예전에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시대는 역설적이게도 우리에게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허상인지 고민하고 생각하게 한다. 만약 우리가 엄청난 값을 지불하고라도 ‘본질’을 깨달을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지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필자는 ‘투자’의 본질이 무엇인지 작은 생각을 나눠 보고자 한다.  

Case 1. “마켓컬리도 시리즈 A투자 받기까지 100곳이 넘는 투자자에게 피치(Pitch)를 했다. 그러니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시라.” 이 말은 지난 6월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행사에서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가 투자를 받기 원하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에 한 조언이다.  

Case 2. “정부가 2020년 7월 10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다주택자·단기거래자에 대한 부동산 세제 강화 △(서민 · 실수요자 부담 경감을 위한) 공급 물량 확대 및 기준 완화 △등록임대사업자 폐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본 많은 개인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를 노리고 있다.  

Case 3.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이 주식을 독일 상장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에 4조7500억 기업가치로 투자자 지분 매각을 했다.”(2019년 12월) → 대기업들도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  

Case 4. “중소벤처기업부가 ‘금산분리 완화’ 논란에 휩싸인 대기업 일반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도입을 공정거래법이 아닌 벤처투자법 개정을 통해 추진 중이다.”(2020년 7월 13일) → 정부는 대기업들이 벤처기업 투자자로 나설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주려 하고 있다  

‘투자’라는 말은 경제학을 전공한 필자에게도 부담스러운 말이다. 무언가 어렵고 위험하고 가까이 할 필요가 없는, 나와 별 상관없는 개념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매일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투자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원하든 원치 않든 수많은 투자 의사 결정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투자’를 잘 이해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기본 지식’이라 할 수 있겠다.   이 투자라는 단어는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고 관심과 관점이 조금씩 다르다. 기본적으로 피투자자(Investee)는 사업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어떻게 자본을 조달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관점에서, 투자자(Investor)는 어떤 자산에 투자해 이익을 극대화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투자를 생각하기 때문에 시장구조와 체크 포인트가 다르다.

만약 우리가 4가지 시장 구조와 관점들을 보다 잘 이해한다면 앞으로 투자 의사 결정을 해 나가는 데 실수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선원규 l 꼬끼오 부사장

학력
•2009년 미국 NYU 경영대학원(Stern) EMBA(Executive MBA)석사 과정 졸업
•1988년 2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경력  
•2019년 꼬끼오 대표(부사장)
•2016년 미니소코리아 대표
•2012년 세정 전략기획실장
•2009년 인디에프 전략기획실장
•2005년 한섬 경영기획실장  
•2004년 FnC코오롱 경영기획실 담당 임원
•2002년 9월 모라비안바젤컨설팅 부사장
•1989년 이랜드그룹 기획조정실 & 전략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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