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리에스테리스크」로 진출

    sy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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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12.17조회수 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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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모쿠모쿠그룹(대표 다케미카 요시쓰구)이 한국에 온다. 「올리브데올리브」 「리올리브데올리브」 「레드러버볼」 등 여성 및 잡화 데님 19개 패션 브랜드와 이탈리아 레스토랑 ‘사바티에’ 등 식음료로 연간 2천7백60억원 매출 규모를 갖춘 모쿠모쿠그룹. 이 회사가 드디어 한국 패션마켓 직진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리올리브데올리브코리아(대표 오사와 마사히코)를 설립한 데 이어 내년 S/S시즌 글로벌 영캐주얼 「리에스테리스크」를 런칭한다. 기획MD 출신 오사와 마사히코 사장과 서민식 이사를 필두로 디자인과 기획에 각각 문미영 부장과 이명진 부장을 영입, 맨파워를 구축한 상태다.

    모쿠모쿠의 한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이만중)과 합작회사로 설립한 올리브데올리브(대표 이만중)를 6년 동안 운영하며 한국 패션시장에 대한 공부를 끝마친 상태다. 다케미카 요시쓰구 모쿠모쿠 회장은 “한국에서 「올리브데올리브」를 전개하면서 매출 외형 4백50억원대 브랜드로 키워냈다. 「올리브데올리브」는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신규 「리에스테리스크」를 통해 글로벌 기획이라는 새로운 기류를 펼쳐 보이겠다”고 설명한다.



    「리에스테리스크」, 아시아 女心 공략

    주목할 점은 「리에스테리스크」 런칭 프로젝트가 글로벌 기획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 20개, 대만 5개, 중국 4개, 홍콩 2개점 등 「리올리브데올리브」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축한 기획 스튜디오와 영업망을 바탕으로 나라별 메인 스트리트의 핫 패션을 신속하게 반영한다는 의지다. 또 일본의 자금력과 중국의 생산력 등 지역마다 잘 할 수 있는 특화 부분을 접목해 하나의 마켓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즉 글로벌과 현지화의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리올리브데올리브코리아는 아시아에서 디자인과 기획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다케미카 요시쓰구 회장은 “한국은 고급스러운 상품기획과 디자인 감도에 있어 뛰어나다. 한국과 일본의 패션마켓만 비교해봐도 다른 역사를 가졌다. 일본은 중저가 캐주얼과 편집유통이 진화했다. 일본 고객들은 얼마든지 저렴하고 퀄리티 있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백화점이 확실한 유통의 중심이다. 따라서 백화점에 맞는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상품기획이 탄탄한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한국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리에스테리스크」를 런칭하면 일본 중국 홍콩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고객에게 제공해줄 무엇인가 있다면 지금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적기다”고 말한다.

    글로벌 기획력 핵심 한국에서 진행

    무엇보다 「리에스테리스크」의 든든한 고문 역할을 하고 있는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사장은 “한국 패션마켓에서는 이곳의 강점인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실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한국 고객들의 디자인과 퀄리티에 대한 테이스트가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기획된 아이템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매장으로 공급된다. 일본에서 기획 생산된 아이템 중 한국 고객의 테이스트에 맞으면 이곳 매장에도 함께 구성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거머쥐게 된다.

    이와 함께 「리에스테리스크」 프로젝트는 패션 마켓별 윈윈 체체를 목적으로 한다. 오사와 마사히코 리올리브데올리브코리아 대표는 “「리에스테리스크」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과 함께 서로에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이미 일본에서 30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에서 MD파트를 담당했지만 객관적인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 한국에서 「리에스테리스크」가 태어나면 일본측도 긴장감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25~27세 감성, 쿠튀르 캐릭터로

    국경을 넘어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잡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더 이상 「리에스테리스크」가 어느 시장에 적합한가를 논할 필요가 없다. 한국 일본 등 나라별로 경계를 두지 않고 하나의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서민식 이사는 “한국 일본 중국 3개 국가의 오픈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새로운 이름과 컨셉으로 모든 팀을 세팅해서 백화점 유통 브랜드로 탄생시킨다. 기획 초기에 홍콩 일본에서 수입한 상품을 대형 마트에서 풀어나갈 계획이었지만 국내 고객들의 테이스트를 맞추기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급선회했다”고 말한다.

    이처럼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파워를 바탕으로 선보일 「리에스테리스크」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여성들을 위한 페미닌 & 트렌드 & 아방가르드한 요소를 가미한 쿠튀르 캐릭터 캐주얼이다. 타깃은 마인드 에이지 25~27세를 메인으로 23~33세를 가져간다. 이 브랜드 네임은 ‘새롭게 태어나다’ ‘ 새롭게 활동하다’ ‘재생하다’ ‘윤회’ 등 ‘Re’가 가진 의미를 ‘*’로 이미지화한 것이다. 브랜드 로고 ‘Re*’에서 ‘*’은 에스테리스크, 즉 성상체와 같은 별을 의미한다. 기존의 질서 사상과는 다른 패션을 제안하는 새로운 상품 구성을 뜻한다. 특히 「올리브데올리브」의 귀엽고 셋업되는 느낌과는 차별화해 엘레강스하고 소프트한 감도로 풀어낼 계획이다.

    글로벌 「리에스테리스크」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입맛에 맞춰 편집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상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한국 기획력이 가장 발휘되는 우븐류는 최대한 고급스럽게 풀어낼 계획이다. 또 「디젤」 「미스식스티」 등 유러피언 인기 데님들이 함께 구성된다. 이는 모쿠모쿠가 데님 편집숍 ‘XE’를 6개 운영하며 「미스식스티」 등 16개 유럽 데님에 대한 아시아 판매 권한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홍콩에 수입한 니트 다이마루 아이템 등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메리트를 줄 수 있는 단품으로 함께 선보인다.

    내년 백화점 20개점에서 300억 목표

    상품 컨셉은 ‘러브(Remember the love)’와 ‘스타(Rebirth as the star)’ 등 두 가지로 구성된다. ‘러브’ 컨셉은 미니 쿠튀르 이미지로 새로운 볼륨감과 모던화한 페미니즘, 로맨틱 아방가르드한 레트로 퓨처리즘이 접목된다. 엘레강스한 그레이 내추럴 그레이를 비롯해 소프트베이지 오렌지 레드 등이 조화를 이룬다. 사랑스럽고 트렌디한 모던 트라페즈 어퍼볼륨 루미 & 루즈가 실루엣으로 제안된다. 반면 ‘스타’ 컨셉은 소프트미니멀을 핵심으로 모던 내추럴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주로 블랙 애시화이트 그레이 메탈 옐로 블루 퍼플 등 컬러로 핏감과 스키니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소재는 한국에서 기획된 원단을 비롯해 일본 기획팀에서 확보한 아이템도 적절하게 활용하며 고급스러움을 유지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재킷 13만8천~25만8천원, 코트 19만8천~43만8천원, 스커트 7만8천~21만8천원, 데님 11만8천~17만8천원, 니트 3만8천~15만8천원선으로 폭 넓게 전개한다.

    「리에스테리스크」는 내년 2월부터 백화점을 중심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10개점씩 오픈한다.모쿠모쿠그룹은 내년 한햇 동안 총 20개 매장에서 2백억~3백억원대 매출 볼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쿠모쿠그룹은?

    모쿠모쿠그룹(대표 다케미카 요시쓰구)은 패션을 비롯해 커피체인점 레스토랑 등 식음료 사업을 전개한다. 현재 모쿠모쿠를 모체로 아크로 발렌자 렌티니 투엘레멘트 등 5개 의류법인, 식음료사 2개, 한국 대만 상하이 홍콩 등 4개 해외 법인에서 연간 외형 규모 2천7백60억원을 자랑한다. 또 롯데쇼핑에 대한 20억원 상당의 주식을 소유하며 한국 패션 유통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의류 매장 1개로 사업을 시작한 모쿠모쿠는 유통 MD 마인드가 강하다. 생산MD가 해외공장에서 원단을 구하면 일정한 트렌디 아이템에 대해 스스로 1천~1만장을 진행할 수 있다.

    모쿠모쿠그룹은 전통적인 제조 마인드 기업과 많이 다르다. 이 회사 직원들은 의류 및 패션을 뛰어넘어 다채로운 경력을 자랑한다. 회장이 지휘자처럼 사업 전반을 끌어가고 신사업을 펼쳐 나가면 직원들이 각 영역에서 갈무리를 해 나간다. 또한 모쿠모쿠그룹은 라이프워크(LifeWork)를 꿈꾼다. 현재 패션을 비롯해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바티니’를 전개하고 있다. 또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체인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케미카 요시쓰구 모쿠모쿠그룹 회장

    “한국과 일본 조우, 세계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파트너 이만중 사장 덕분이다. 일본 회사가 한국에 합작 진출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본다. 모쿠모쿠그룹은 돈도 벌고 사람도 얻었다. 돈보다는 사람의 정성이 필요한 것이 패션이다. 이만중 사장과 신용을 바탕으로 이번 리올리브데올리브코리아 설립과 한국 기획 중심 「리에스테리스크」를 런칭할 수 있었다. 이만중 사장이 어떤 보수도 받지 않고 고문 역할을 해주고 있다. 향후 보끄레머천다이징이 일본 진출을 할 때 모쿠모쿠그룹 또한 자문 역할을 할 것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좋은 파트너이자 좋은 라이벌이다.

    요즘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패션 피플은 패션경기가 좋다 나쁘다를 운운하면 안된다. 국경을 초월해 마음에 드는 패션 아이템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소유하려는 것이 여성 고객의 마음이다. 여성 캐주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고객이 원하는 것, 팔릴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패션을 비롯해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바티에’를 일본에서 전개하고 있다. 또 일본 한국 고객들이 좋아하는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체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체인점 계약을 체결했다. 모쿠모쿠그룹은 의식주 라이프워크(LifeWork)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사장

    “신뢰 바탕 글로벌과 현지화를”

    “글로벌 시대에 국내 영업망으로만 경영은 쉽지 않다. 그동안 중국 진출과 일본 모쿠모쿠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올리브데올리브를 전개하며 글로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지화다. 중국과 일본 홍콩에는 이미 「리올리브데올리브」로 런칭돼 있다. 한국의 고감도 기획력이 가미된다면 한국 테이스트를 맞추는 것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와 현지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셈이다. 또 처음부터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

    모쿠모쿠의 다케미카 회장과 6년동안 파트너십을 맺어오며 지금까지 신뢰가 쌓였다. 글로벌 도약을 위한 윈윈 관계다. 한국을 기반으로 글로벌을 하려는 모쿠모쿠의 비전 실현에 함께 해준다. 보끄레머천다이징 또한 향후 일본을 진출할 때 모쿠모쿠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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