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남성 쇼핑 플랫폼 '미스터(Mr.)' 론칭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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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2.02조회수 1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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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남성 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을 위한 쇼핑몰을 열었는데, 이름은 ‘미스터(Mr.)’! 현재 럭셔리뷰티, 장보기와 함께 베타오픈한 상태다. 미스터의 경쟁력이라면 스트리트 중심의 기존 남성 패션 플랫폼과 무드가 살짝 다르다. 캐주얼 의류도 있지만 캐주얼 슈트 등 30대 이상 직장인 남성들이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의 상품을 기획했다.

    입점 브랜드만 봐도 지오지아, 송지오옴므, 커스텀멜로우, 내셔널지오그래픽, 세인트제임스 등 다양한 색깔의 브랜드가 담겨있다. 현재 신발 수요가 많아 메인 카테고리로 슈즈를 올려놓고 셔츠/남방, 니트/스웨터, 재킷, 점퍼 등 니즈가 많은 상품들 위주로 꾸렸다.

    미스터는 다른 쇼핑몰의 상세페이지와 다르게 아이템 소개를 패션 에디터가 추천하며 말을 거는 방식으로 풀어놨다. 옷을 고르는 데 지루함을 덜 수 있고 상품에 대한 이해도는 높일 수 있어 유용하고 참신하다. 특히 한번 옷을 살 때 대량 구매하는 타깃 특성에 맞춰 풀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도록 한 페이지에 메인 상품과 어울릴 수 있는 관련 아이템들도 연결했다.

    현재 입점한 브랜드는 120여개 이상이며, 미스터 이용자는 구매금액의 3%를 네이버 페이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최대 7%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네이버는 꾸준히 패션 플랫폼에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브랜디에 100억원을 투자했고, 과거에는 ‘크림’이라는 리셀 거래 플랫폼도 만들었다. 이번에는 직접 미스터를 론칭하면서 네이버가 보유한 유저 풀(Pool)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채워가면서 남성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이미 스트리트 패션에서는 무신사가 꽉 잡고 있고 브랜디가 내놓은 남성 쇼핑앱 하이버도 급성장하는 상황이라 시장이 포화상태일 수 있다. 하지만 미스터는 저가 상품보다는 구매력이 있는 직장인 남성을 타깃으로 설정해 상품 가격대가 중고가로 형성돼있다는 점도 경쟁력이다. 일부 명품 브랜드도 입점해 절대적인 구매액도 늘릴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베타서비스 단계라 테스트 마켓 단계이지만 유입되는 소비자를 보면 예상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며 “연내 서비스 안착을 목표로 유저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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