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빙그레, '꼬뜨-게랑'으로 패션 도전?!

    곽선미 기자
    |
    20.07.02조회수 1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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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지 마세요, 패션에 양보하세요.' 분명 아이스크림 사업에 열중한다고 했던 이 회사가 여러번 선을 넘는다.

    최근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투게더리고리경' 등 자사 대표 빙과 브랜드로 소위 '약 빤 듯한 모에화(의인화)' 마케팅을 선보여 SNS에서 이슈를 몰아온 빙그레(대표 전창원)가 이번에는 자사 과자 브랜드 '꽃게랑'으로 패션 브랜드 '꼬뜨-게랑(Côtes Guerang)'을 론칭했다.

    '이 브랜드와 동시대에 현존하는 걸 영광으로 알도록'이라는 아주 자신만만한 슬로건을 내 건 '꼬드-게랑'은 뮤지션이자 파워 셀럽 '지코'를 전속모델로 삼고, 7월 7일 온라인몰 G마켓 단독 론칭으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다. 도대체 이 조합, 뭘까.

    고오-급스러운 원형 로고와 얼핏 불어에서 따온 듯한 브랜드 명은 물론 전속모델로 지코가 나섰다는 사실에 소비자들도 한껏 기대감을 가지고 이 브랜드를 들여다보고 있다. 로고부터 브랜드명까지 모두 바삭한 꽃게모양 과자 '꽃게랑'을 재해석한 것일 뿐이라는게 더 재미있는 포인트다.

    꽃게랑의 이번 패션 브랜드 론칭 이슈는 빙그레가 꽃게랑을 재해석하는 캠페인 마케팅의 일환이다. 7월 7일부터 일주일 동안 빙그레 상품 집중 판매전을 벌일 G마켓 '슈퍼브랜드위크'에서 단독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 위한 기획이라고.

    빙그레는 이 행사에서 △꽃게랑 로고를 사용한 티셔츠 2종 △반팔셔츠 △선글라스 △미니백 2종 △로브 △마스크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어느 럭셔리 브랜드 못지 않은 분위기와 스타일을 자랑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빙그레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지난 25일에는 약 15초 분량의 론칭 티저 영상을, 30일에는 본편 영상도 공개했다. 전속모델인 지코가 직접 꼬뜨게랑의 패션 아이템을 착용하고 멋진 포즈를 취하며 반복적인 가사와 '바삭' 소리가 중독적인 랩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는 "꽃게랑 스낵 모양을 모티브로 제작한 '고급진' 로고 모양이 MZ 세대에게 새롭고 재미있는 브랜드 경험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요즘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플렉스(Flex)'의 일환으로 '꼬뜨-게랑'의 아이템들이 사랑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미친 마케팅' '약 빤 마케팅'으로 내놓는 족족 SNS 대박 이슈를 만들고 있는 빙그레의 마케팅 프로젝트가 이번에는 또 어떤 성과를 불러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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