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종로구 광장시장 2호점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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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3.16조회수 7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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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장에 가방 매장이 들어섰다! 로우로우(대표 이의현 www.rawrow.com)에서 전개하는 「로우로우(RAWROW)」의 2호점이 광장시장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 1월30일 문을 연 이 공간은 기존의 화려하고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여타 신규 매장과 전혀 다른 조건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통은 아니지만 한국의 정서를 반영하여 대청마루의 원형을 인테리어 테마로 적용해 동양적인 한국의 미를 오묘하게 표현했다.

    그동안 패션기업과 브랜드들은 이태원 신사동 명동 등 주요 상권에서 몫 좋은 위치를 찾았다. 이와 전혀 다른 시각으로 두 번째 매장을 연 이의현 사장의 의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사장은 “해외 다수의 유명한 숍이 위치한 환경을 보면 의아한 경우가 많았다. 알고 보니 모두 ‘왜’ 매장이 그곳에 있어야 하는지 이유가 있었다. 「로우로우」 2호점은 이 같은 발상에 착안했다.
    ‘가방의 본질’이라는 슬로건에서 출발한 「로우로우」는 물건을 사고 파는 상업의 본질에도 귀 기울여 왔다. 「로우로우」가 진행하는 ‘물물교환’을 열어 우리 소비자들이 동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상업의 본질을 경험해 보도록 독려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재래시장은 상업의 원형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상설시장이자 가장 날 것(RAW)의 쇼핑시설이 바로 광장시장이라고 판단했다. 2호점을 준비하면서 광장시장의 새로운 활기와 자부심을 느꼈다. 40년 이상 작은 일을 묵묵히 해 오는 상인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정(情)까지…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찾는 곳이 바로 광장시장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의 : 서울시 종로구 예지동 2-1 239호 02)2269-2891

    **패션비즈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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