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존, <소풍> 패션MD 대행

    김숙경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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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4.30조회수 9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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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MD 컨설팅 업체인 폭스존(대표 방기종)이 부천 터미널 역사에 위치한 매머드급 쇼핑몰 <소풍(Sopoooong)>의 패션 MD부문 대행을 맡았다. 현재 마산과 광주에 패션아울렛 <폭스존>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오는 200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소풍>의 패션존에 관한 MD를 맡기로 시행사인 부천터미널과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폭스존이 MD대행을 맡은 패션존은 1층과 2층. 이 중 1층은 패션잡화몰로서 실평수 3~4평(분양평수 12평) 기준으로 총 1백91개 점포가 들어선다. 2층은 패션 아울렛 매장으로 실평수 15~20평의 67개 매장을 유치하는 것으로 기본 안을 짰다. 평당 분양가는 1층 기준 1천9백50만원에서 2천5백만원으로 다소 높지만 하루 터미널 이용고객 3만6천명이 예상되는 버스터미널과 함께 개발되는 만큼 집객력은 충분할 것이라는 시행사측 설명.

    방기종 폭스존 사장은 “아직까지 시간 여유가 있는 만큼 어떻게 매장을 개발하면 좋을 지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조사를 통해 인근에 밀집해 있는 경쟁점과 확실하게 차별화된 MD를 짤 계획입니다. 현재 <소풍> 인근에는 홈플러스를 비롯 세이브존 현대백화점 로담코프라자 세이브존 월마트 LG백화점 등 다양한 업태들이 밀집해 치열한 상권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풍>은 1백20개 노선을 보유한 복합터미널과 함께 개발되는 판매 영업시설이기 때문에 입지조건이 가장 탁월하다고 봅니다. 패션부문에 있어 차별화된 MD만 짜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고 밝힌다.


    총 258개 매장 차별화 MD 목표

    <소풍>의 패션부문 MD를 맡게 된 폭스존은 마산과 광주에 <폭스존> 상호로 직접 패션아울렛 타운을 준비하고 있다.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패션업체들과 브랜드 유치를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일산 <덕이동 아울렛타운>을 비롯 부산 <해운대아울렛> 대구 <퀸스로드> 등을 오픈하는 등 아울렛몰 개발 부문에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부천터미널이 시행하는 <소풍>은 대지면적 1만평에 연면적 6만평 규모의 초대형 쇼핑몰로 개발되고 있다. 상업시설 면적만 해도 3만4천평에 달한다. 총 투자금액은 땅값 3백억원 포함 4천5백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공사는 코오롱건설이며 자금관리는 한국자산신탁에서 맡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되며 “자연 속 도시”라는 디자인 슬로건 아래 실내외를 환경친화적인 쇼핑공간으로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생명의 나무(38m) 하늘폭포(16m) 인공암벽(14m) 등 3대 조형물을 설치해 집객 및 문화공간으로 손색없도록 만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3~5층의 전자전문점(일렉트로시티 1,380개 매장) 6~8층의 영화관(프리머스시네마 11개관 2,493석) 지하 2층 웰빙 뷰티스파 지하 1층 서점을 비롯 음식의 거리 등이 고객 집객과 함께 자체 내에서 모든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외부 환경에서도 중동과 상동을 연결하는 오버 브릿지를 비롯 6천3백평 규모에 달하는 각종 야외 문화 휴식 공간이 들어선다. 현재 <소풍>은 지난해 12월 건축허가가 떨어져 올 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0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시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대규모 상가의 경우를 교훈 삼아 분양에도 성공하고 입점 후 운영에도 실패하지 않을 구조적 시스템을 구성하겠습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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