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가두상권, 新 패권경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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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3.13조회수 9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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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역시 각종 경기지표가 불투명하게 예상되는 가운데 남성복 조닝의 중견 브랜드들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바쏘」 「칼립소」 「소르젠떼」등 그간 백화점 신사복 코너에서 중위권을 지켜오던 브랜드들이 최근들어 가두상권에서 대대적인 유통망 확대를 예고하는 등 위기 속에 틈새를 찾아내기 위해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획일화 된 아이템으로 매년 축소 분위기였던 신사시장은 이들 브랜드들이 로드숍을 겨냥한 캐주얼 물량이나 브릿지라인을 대폭 확대하면서 스펙트럼이 다소 넓어졌다는 것도 중평이다.

    세계물산(대표 김평원)의 「바쏘」경우 이번 시즌부터 대리점 영업을 통해 가두점 확대에 나섰다. 이 브랜드는 기존 백화점 중심의 매장을 유지함과 동시에 매출확대를 위해 신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 우선 올해 안 광역시를 비롯한 지방 주요상권에 진출해 연말까지 총10개 안팎의 매장을 전개할 예정이다. 2월 중순까지 속초 수원 전주 진주 등 지방 중간도시에 3개 이상의 매장을 확장할 예정이며 이 안에는 2개 안팎의 초대형 안테나숍도 구상하고 있다.

    또 본격적인 가두상권 진출을 앞두고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단행하기 위해 최근 대대적인 BI재정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봄 시즌 물량부터 비즈니스 수트와 캐릭터의 브릿지 라인 ‘퓨전’을 확대하고 이와 함께 캐주얼 물량을 늘리는 등 상품구색을 다양화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브릿지캐주얼’이 성공 키워드

    하이파이브(대표 정영오)의 신사복 「칼립소」가 올해를 맞는 각오 역시 남다르다. 최근 경기여파로 인해 롯데 계열의 4개 매장을 늘리는 등 상반기 중에는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결론냈지만 지난해부터 로드숍 진출을 위해 캐주얼 물량을 대폭 확대한 만큼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가두상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재 비효울 3개 매장을 상반기내 정리하고 중대형 도시 중심으로 5개 이상의 대리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상품구성은 기존 브릿지 테일러드 라인이었던 ‘유시스’라인을 ‘패션브릿지’로 교체한 후 30대 를 집중 공략할 계획. 또 정장과 함께 주요 품목을 이루게 되는 캐주얼 물량은 온,오프 타임에 동시 착장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반영 물량으로 구성해 타운과 트래디셔널 시장의 니치마켓을 겨냥했다. 특히 재킷과 이지점퍼의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다반」등과 함께 신사복 조닝의 준캐릭터 시대를 열었던 에스콰이아(대표 이 범)의 「소르젠떼」 역시 캐주얼 물량을 전체 25%~30%선까지 늘리고 최근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대리점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5개 직매장 외에 순천과 군산 등을 중심으로 최근 일부 대리점 매장이 6천만~7천만원대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 브랜드는 초창기의 고객층을 다시 매장에 유치하기 위해 대리점 매장을 10개까지 확대할 계획. 특히 가두상권 진출 시 핵심이 되는 캐주얼물량은 ‘뉴비지니스’와 ‘펑셔널(Funtional)’ ‘트렌디’등 3개 라인 중 브릿지 역할을 하는 뉴비지니스 라인 중심으로 물량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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