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톡톡’ 의류 늘어난다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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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5.25조회수 5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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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튀는 캐릭터의 직수입 잡화브랜드들이 의류 라인을 속속 런칭하고 있다. 대표적인 주자는 컴펙코리아(대표 노학영)의 「키플링」과 엔코글로벌(대표 박상래)의 「해피엔코」. 두 브랜드 모두 눈에 ‘확’ 띄는 컬러와 독자적인 브랜드 컨셉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가고 있다는 점과 직수입 전개중인 기존의 제품과 달리 의류 부문은 라이선스 형태로 전개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게다가 「키플링」은 고릴라를, 「해피엔코」는 <> 등 고유의 상징적인 캐릭터를 의류에 대폭 반영했고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를 특징적으로 전개한 것도 공통된 특징. 하지만 「키플링」이 여성적인 디테일과 유러피안 스타일의 컬러를 전개하는 것과는 달리 「해피엔코」는 발랄한 컬러와 캐릭터로 장식된 아메리칸 캐주얼웨어를 선보인다.


    토털패션브랜드로 도약!

    지난 1월 런칭한 「키플링」 의류라인은 매출과 아이템수는 전체의 20% 정도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런칭 초년도인 올해는 의류라인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차츰 물량과 아이템 수를 늘려갈 방침. 현재 컬러당 30~40장 정도로 소량 생산하고 있지만 마켓테스팅을 거쳐 점차 확대해 5년 후인 2008년에는 가방과 같은 수준으로 비중을 늘려간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다. 의류의 보강으로 토털캐주얼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

    지난 2월부터 매장에서 선보이기 시작한 의류 라인은 현재 전국 30개 매장 중 갤러리아 패션관 현대 무역센터 등 중심권 7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소재는 우븐 다이마루 니트 데님 등 다양하게 가져가며 스타일과 타깃층은 영캐주얼조닝에 해당하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가격대는 T셔츠 5만5천원~7만천원, 데님 13만5천원에서 15만5천원이며 티셔츠가 전체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생산은 1백% 국내 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트레이닝에 데님 속옷까지

    한편 「해피엔코」는 의류의 경우 엔코글로벌이 호주 본사에 제안한 아이템으로 내후년부터 세계로 수출 할 수 있는 라이선스권을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 선글라스와 수영복 스키복 등 시즌제품을 포함 총 2백가지 스타일이 전개될 예정이다. 가격대는 춘하시즌 기준 티셔츠가 2만2천~6만원 원피스 5만8천~6만4천원 홈웨어 1만7천~7만9천원 등으로 중가다.

    런칭 첫 시즌인 S/S 시즌에는 베이직한 스타일을 위주로 전개했지만 F/W 시즌부터는 좀더 해피엔코 스러운 디자인과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전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의류라인은 인터넷 사이트에도 입고가 시작돼 지방 소비자들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피엔코는 의류라인의 확장에 따라 올해 지난해보다 80% 신장한 1백50억원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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