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지만 강한 기업! 화려하지 않지만 행복한 기업! 유명하지 않지만 존재감이 확실한 기업!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기업!’ 충청 대전에 기반을 둔 올해 개점 22주년을 맞은 ‘백화점세이(SAY DEPARTMENT STORE)’를 운영하는 세이디에스(대표 권민웅)의 기업 모토다.

강소기업으로 우뚝 선 이 회사의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백화점세이’는 여느 백화점과는 다르게 매장 판매 직원들을 ‘가족사원’이라고 칭한다. 그들을 존중하며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경영을 펼치기 위함이다. ‘가족사원’에게 제공되는 여러 가지 복리후생 제도들은 유통 기업에서는 감히 시도할 수 없는 파격적인 지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백화점세이’는 특히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실제 ‘가족사원’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3년마다 종합검진 실시, 진료비 및 경조비 지원, 장학금 제도 운용, 우수 브랜드 시상, 특별 상품권 증정 등을 운영 중이다. 브랜드 본사에 소속되어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업무의 특성상 제공받기 어려운 혜택들을 파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내부 직원들의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직원 복지 향상으로 일과 삶을 균형 있게

최근 사회적 트렌드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백화점세이’는 대전지역 최초로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4월1일부터 백화점 개점 시간이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로 늦춰진다.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가족사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근무시간 단축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소비가 위축되고 어려운 경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시간 단축이라는 도전을 선택한 배경에는 ‘가족사원’의 행복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백화점세이’만의 경영 철학에서 나온 것이다. 고객 최접점에서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사원’들이 느끼는 만족을 극대화해 행복한 일터를 마련하고 그 마음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선순환의 과정을 통해 결국 내 · 외부 고객 모두의 가치를 높여가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백화점세이 직원 및 가족사원 복지혜택

• 해외여행 : 아르바이트 포함 가족사원 대상 하와이 5박7일(20년 이상 근속자), 일본 / 사이판 4박5일(10년 이상 근속자 및 우수 매니저)
• 종합검진 : 3년마다 종합병원 검진 지원(35세 이상 매니저 / AS매니저 / 주니어 / 장기아르바이트 대상 근속에 따라)
• 진료비 : 본인 수술비 및 입원비 지원(전 직원과 아르바이트 포함 가족사원, 근속연수와 연령 무관)
• 경조비 : 매니저(6개월 이상), AS매니저(1년 이상), 애사는 근속연수 무관 지급
• 장학금 : 자녀 및 형제자매 대학 등록금(1년 이상 근속 전 직원 및 가족사원)
• 아이 돌봄 : 미취학 자녀를 둔 전 직원 대상 1년에 한 달간 휴가 제공(연속 혹은 1주 단위)
• 가정의 날 : 출퇴근 시간 조정 가능(전 직원 및 가족사원)
• 특별 상품권 : 매년 1월1일 상품 교환권 지급(입사 6개월 이상 단기 아르바이트에서 임원까지 전 직원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