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브랜드’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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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7.22조회수 10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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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전문 기업 이스트쿤스트코리아가 어썸브랜드(대표 이두진)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을 한다. 이 회사는 최근 패션 이커머스 기업 팀그레이프에 인수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이번 하반기에는 2개의 신규 브랜드 「마하그리드(Mahagrid)」와 「에센시(Essensi)」를 론칭한다. 이로써 어썸브랜드는 기존의 「이스트쿤스트」 「스완진」 「스탠진」에 더해 「마하그리드」 「에센시」까지 총 5개 브랜드를 보유하며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된다.

    강렬한 브랜드 네임이 돋보이는 「마하그리드」는 스트리트 캐주얼로 「누드본즈」 출신인 전지수 디렉터가 맡았다. 장보라 디렉터의 「에센시」는 웨어러블한 레트로 록 시크 콘셉트로 남성복과 여성복의 비중이 5:5인 유니섹스 캐주얼을 보여 준다. 두 브랜드 모두 샘플 제작에 들어간 상태로 어떤 감도를 보여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화점 철수, 온라인 위주 전개로 턴~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유통 전략도 전면적으로 바꾼다. 기존에 입점한 백화점 매장을 모두 철수하고 온라인 위주로 전개하는 것.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 잠실점 입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유통을 늘려 온 「이스트쿤스트」는 약 1년간 운영 끝에 온라인 전개로 유통을 이어 가기로 결정했다.

    두진 대표는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어쩔 수 없이 상품 가격이 상승하게 됐고, 그로 인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가 작아지는 걸 느껴서 브랜드 방향을 수정하게 됐다. 현재 전체 매장의 50%는 벌써 빠진 상태이고 이달 말에는 전부 정리될 예정이다. 이제 온라인을 메인으로 하면서 오프라인은 편집숍이나 쇼룸 위주로 전개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썸브랜드는 패션 플랫폼 사업에도 도전한다. 오는 8월 론칭하는 ‘썸띵(www.ssomething.com)’은 파워 인스타그래머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쇼핑몰이다. 입점한 브랜드들의 상품을 인스타그래머들이 입고 사진을 찍어 올린 후, 소비자가 그 사진을 통해 상품을 결제한다면 모든 수익이 인스타그래머에게 가는 방식이다. 상품은 여성복을 중심으로 하면서 아동복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어썸브랜드 인수한 팀그레이프는?



    팀그레이프는 지난해 11월 옐로쇼핑미디어 패션사업본부가 분사한 기업으로 ‘미쳐라’ ‘봉자샵’ 등 국내 소호 쇼핑몰의 생산 · 물류 효율화와 신규 상품 컨설팅을 담당한다. 신생 기업이지만 올 상반기에만 총 8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서승완 팀그레이프 대표는 “이번 투자로 팀그레이프는 기존 B2C 중심 비즈니스에서 생산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인수한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비즈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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