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햄」 아동복시장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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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4.05조회수 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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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션패션(대표 염태순)에서 전개하는 「폴햄」이 키즈 라인을 론칭해 아동복시장에 뛰어든다. 「폴햄」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메가 브랜드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명동, 부산 광복동, 광주 충장로 등 주요 상권에 연이어 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올해 키즈 라인을 새롭게 론칭해 마켓 셰어를 넓혀 간다는 전략이다.

    「폴햄」 키즈는 스포티한 감성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3~11세 타깃의 실용적이고 편안한 상품을 구성한다. 디자인은 성인 캐주얼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되 키즈의 감성을 녹여낸 미니미 룩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폴햄」의 옷을 함께 입었을 때 이질감 없는 패밀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김호덕 「폴햄」 사업부 이사는 “키즈 상품의 경우 무엇보다 소재를 중요시합니다. 움직임이 자유롭고 활동할 때 편안하도록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사방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의 옷을 고가로 구입하기보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은 상품을 입히고 싶어 하죠. 이런 니즈를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입니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아동복 단독매장 5개 오픈 예상
    이미 캐주얼 브랜드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지도가 높은 「폴햄」이 이번에 키즈 라인을 론칭함으로써 더욱 넓어진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의류 브랜드들이 잇달아 키즈 라인을 기획하는 등 유아동복시장이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폴햄」 측은 더욱 공격적인 브랜딩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폴햄」은 매년 미니미 룩 라인을 일부 상품에 접목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MLB키즈」 「팬콧키즈」 등을 거친 박수민 실장을 기용하면서 본격적으로 키즈 라인 공식 론칭을 준비해 왔다. 박 실장을 주축으로 R&D팀을 신설해 상품기획과 디자인 인력을 별도로 운영한다. 앞으로 사전 기획과 소싱력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가격의 감도 높은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유통 측면에서는 기존 「폴햄」 매장 중 50여개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 전개를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폴햄키즈」라는 이름으로 단독매장 5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대형 유통망에 집중하는 만큼 가두점보다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 브랜드화 확장, 올해 2000억 자신
    「폴햄」은 지난해 총 369개점에서 18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11월에는 월매출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억원이나 매출이 증가해 자체 매출 기록을 경신하는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키즈 라인 론칭에 힘입어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온라인팀을 꾸린 「폴햄」은 한층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시작했지만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 트렌드가 바뀐 만큼 온라인 마케팅에 더욱 집중하고 향후 자사 몰도 오픈할 계획이다.



    **패션비즈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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