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온라인 벤더 오쏘익스체인지
    온라인 판매+마케팅 병행

    김숙경 발행인
    |
    13.03.06조회수 5929
    Copy Link



    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밴더 전문 업체 오쏘익스체인지(대표 김호종)가 판매와 마케팅을 병행한 영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4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게스(Guess)」 「지바이게스(G By Guess)」 등의 온라인 총판을 갖고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이 회사의 강점은 광고 대행사인 오쏘컴과 PPL 마케팅을 담당하는 오쏘엔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판매와 홍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격할인보다는 판촉 이벤트나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 매출을 끌어올린다.

    또 하나의 전략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급화시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판매용 사진은 바닥에 놓거나 마네킹에 걸고 사진을 찍는데, 오쏘익스체인지는 모든 상품을 모델 착장 컷으로 촬영한다. 「게스」 판매 시 수선비 지원 이벤트와 청바지 큐빅으로 이니셜을 새겨주는 등의 다양한 서비스 마케팅도 진행한다. 인터넷 쇼핑은 오감 체험이 힘들다는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소비자와 또 다른 소통의 공간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또한 온라인 상품에 대해 광고를 별도로 제작해 다양한 사이트에 게재하며 매출을 배가한다.

    이 회사는 등산화 전문 브랜드 「머렐(Merrell)」, 여성 캐주얼 「미스식스티(Miss Sixty)」, 일본 고급 등산용품 브랜드 「스노우픽(Snow Peak)」 등의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면서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했으며 새로운 조닝을 맡을 때는 특성에 맞춰 MD 인원을 충당하는 등 인력 관리에도 힘쓴다. 판매 물량에 대해서도 사입과 위탁 판매를 병행해 기업의 재고 부담을 줄여준다. 사입 재고에 대해서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진한다.

    또한 1089㎡ 규모의 자체 물류센터에서 물량을 일괄적으로 배송하기 때문에 상품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공급망 관리 시스템(Supply Chain Management)도 전문화했다. 날씨 데이터에 따른 매출 변화와 판매 트래픽 현황을 일주일 단위로 분석한다. 매일 소진율(Day Of Hand)에 대해서도 판매지수를 데이터화해 기업에 보고, 물량 관리를 돕는다. 이처럼 오쏘익스체인지는 그날의 재고와 판매 동향을 빈틈없이 관리한다.





    **패션비즈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