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시칼라 -‘팝 컬처 SPA’글로벌에 우뚝

    s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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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3.12조회수 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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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 컬처 브랜드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한국형 SPA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스파이시칼라」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말, 서울 명동에 첫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 이 브랜드는 런칭 1년차 겨우 10개월 영업만으로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알렸으며, 지난해 하반기 공격적인 볼륨 확장으로 어느덧 국내외 매장수만 10개다. 올해에는 국내 20개, 해외 10개 총 30개 유통망에서 4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스파이시칼라(대표 김해련)의 한국형 SPA 브랜드「스파이시칼라」를 런칭한다고 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트렌드정보사 에이다임(대표 김해련)의 첫번째 자체 브랜드 시도였고, 한국형 SPA 브랜드들은 「자라」 「H&M」 등 글로벌 거대 SPA 브랜드들과 퀄리티로 무장한 국내 여성복 브랜드들 사이에서 제 역할을 해내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스파이시칼라」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글로벌을 공략한 한국발 SPA 브랜드의 첫번째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팝 컬처’를 바탕으로 한 톡톡 튀는 컨셉, 자체 디자인은 물론 아티스트와의 콜래보레이션이션과 해외 브랜드 바잉 등 다양한 소싱 능력, 자체 음향과 향기까지 개발한 스토리텔링, 공격적인 영업까지 상품 영업 마케팅 3박자를 모두 만족시키며 한국 대표주자로서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패션과 노는’ 신규 브랜드, 소비자 ♥독차지

    이처럼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스파이시칼라」 사업부는 브랜드와 참 닮았다. 활기와 열정이 넘치고, 개성과 위트로 똘똘 뭉쳤다. 「스파이시칼라」는 다년간의 컨설팅을 통한 ‘브랜딩 전문가’ 김대표 아래 사업부장인 이민호 이사가 이끌고 있다. 그는 시장을 읽는 날카로운 눈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여기에 유머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스파이시칼라」 사업부를 보면 3~6명씩 구성된 다른 팀과 달리 상품기획 MD팀이 14명으로 유난히 많다.

    매달 꾸준히 700~800스타일, 최대 1000스타일까지 구성되는 상품을 모두 컨트롤하기 위해서다. 자체 디자인 및 생산이 30~35%, 소싱 30%, 그 밖에 해외 바잉과 콜래보레이션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영역에서 가장 좋은 상품을 골라내고, 이를 관리하는 MD팀의 능력이 십분 발휘된다. 자체 디자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데 집중한다.

    「스파이시칼라」만의 독특한 컬러감과 기존 브랜드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 이 때문에 「스파이시칼라」의 마니아층도 상당히 두껍다. 잡지 광고를 하지 않고도 젊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던 것은 확고한 아이덴티티가 담긴 상품과 매장 컨셉, VMD가 주효했다.




    3월 가로수길점 오픈, 「에잇세컨즈」와 맞짱?

    지난해 12월에는 명동 플래그십스토어를 남성 섹션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남성들의 패션 관심도가 상승함에 따라 남성들이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전문 매장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 남성 전문관은 패션에 민감한 2030 남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월평균 4억원이라는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디큐브시티점은 월평균 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층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이 브랜드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가로수길점 오픈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이다. 3월 1일 오픈한 가로수길점은 구 스쿨푸드 자리로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총 826㎡(250평) 규모다. 박정민 마케팅팀 차장은 보다 트렌디한 가로수길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고급스러우면서도 어번한 느낌으로 매장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지하와 1층은 여성 매장으로, 2층은 남성 단독 매장으로 구성하며 조닝별 톡톡 튀는 「스파이시칼라」만의 감성을 담는다. 월평균 6억~1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일모직에서 런칭한 신규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와 마주해 있어 두 브랜드 간의 진검승부도 예상된다. 매장이 오픈하는 시점에 맞춰 색다른 콜래보레이션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팝 컬처’라는
    컨셉을 팝 아티스트들과 연계했다면, 이번에는 케이팝(K-pop) 등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결합할 예정이다.


    글로벌 1호점 싱가포르 ‘순항’, 이젠 中으로!

    글로벌 1호점인 싱가포르 매장에는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김영혁 영업팀 차장은 “싱가포르는 자체 브랜드가 많지 않은 나라다. 이 때문에 외국 브랜드에 대해 거부감이 적고, 한류열풍이라는 호재까지 겹쳐 「스파이시칼라」에 관심도가 높다”고 말한다. 여름나라라는 특성상 국내 F/W시즌에는 상품이 싱가포르만을 위한 상품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매장이 늘어가며 이를 위한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2호점은 싱가포르와 인접해 있는 말레이시아다. 이달과 오는 4월에 각각 1개씩의 매장을 추가한다. 말레이시아 현지 바이어가 「스파이시칼라」를 보고 직접 러브콜을 보내왔고 홀세일 형태로 입점해 효율 또한 높다. 한국 브랜드로서는 처음 진출하는 경우인데,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이세탄백화점에 입점한다. 해외 관광객들과 부유층이 많은 지역인 만큼 국제 무대에서의 마케팅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도 시작한다. 이미 중국 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주요 상권에 대형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 공격적인 매장 확대를 예고한다. 이이사는 “「스파이시칼라」는 국내시장만을 위해 런칭한 것이 아니다. 한국의 SPA 브랜드가 해외로 역수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로벌화에 중점을 두고 철저하게 기획된 브랜드다”라며 폭발적인 현지 반응에「스파이시칼라」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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