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린든리브즈」 상륙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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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4.06조회수 8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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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한 장미꽃 한 송이와 함께 아름다운 오일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싱싱한 레몬 조각과 라벤더 꽃송이가 오일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천연 그 자체의 화장품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브랜드 「린든리브즈」가 상륙했다. 꽃잎 하나하나를 손으로 작업하는 시간과 정성은 대량과 스피드가 난무하는 이 시대와는 정반대의 비즈니스 방식으로 절대 자신들의 기준을 타협하지 않는 경영철학이 상품 곳곳에 배어 있다.

    뉴질랜드 하면 ‘청정자연’이라는 단어가 바로 떠오른다. 그만큼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함을 중시하는 뉴질랜드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은 브랜드가 바로 「린든리브즈」이다. 린든리브즈코리아(대표 이한영·노경태)에 의해 재론칭되는 이 브랜드는 꽤 오랫동안 많은 국내 소비자에게 사랑받다가 잠시 휴지기를 거쳐 다시 시판에 들어간다.

    「린든리브즈」는 1995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브리지트 블레어에 의해 만들어졌다. 브리지트의 세 자녀 중 두 명이 심각한 습진과 알레르기(아토피)로 힘들어했는데 당시에는 민감성 피부에 알맞은 피부 보호제를 찾기가 무척 어려웠다. 브리지트는 아토피를 앓는 자녀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사용할 때마다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제품을 직접 만들기로 마음먹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린든리브즈」다.



    청정자연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탄생
    뛰어난 퀄리티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천연화장품으로 명성을 얻게 된 「린든리브즈」는 브리지트의 딸인 줄리엣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사업 방향이 전환됐고, 현재는 전 세계에 수많은 고객과 팬을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했다.
    「린든리브즈」는 확실한 브랜드 철학 아래 상품을 만든다. 이 브랜드의 목표는 고객의 행복을 위해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킨케어와 웰빙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품을 사용할 때 느끼는 특별한 기쁨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을 만들며 일상의 그 작은 기쁨들이 행복을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린든리브즈」는 “우리 자신과 가족을 위해 제품을 만든다”고 강조한다. 제품 개발 시 임직원들, 자신은 물론 가족과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을 제품은 절대 만들지 않는다. 천연 제품으로 안전하고 피부에 어떠한 자극도 없는, 심지어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주력한다.

    창업자 브리지트 블레어, 딸 줄리엣 위해 만들다
    “우리는 이 모든 제품을 사랑하며, 우리가 사용하지 않을 제품은 절대로 개발하지 않고 제품 구성에도 추가하지 않는다”라고 제품 철학을 강조한다. 그래서 「린든리브즈」의 제품 라인업은 매우 심플하다.

    동물 실험을 배제한 계획서에 따라 노화 실험과 미세 실험 같은 엄격한 품질 테스트 과정을 거치며 생산할 때마다 철저한 확인 과정을 거치고 생산자가 직접 서명한다. 또한 거의 모든 공정은 사람이 직접 제작하는 핸드메이드 방식에 의해 제조된다.
    식물성 전분으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대부분의 재료를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사용한다. 친환경적인 전기를 사용하고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동물 실험 No, 자신과 가족이 쓸 수 있는 제품만!
    재료는 최상품의 천연 재료와 세련된 향,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다. 환경 파괴 없이 생산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대부분의 재료를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직접 수확하며 뉴질랜드 현지와 세계 각지에서 고급 재료를 공급받는다.

    「린든리브즈」는 최고 제품의 브랜드에 주는 2010 에코닉 어워드를 비롯, 뉴질랜드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다. 특히 「린든리브즈」의 천연 스킨케어 제품들은 전 세계 천연화장품 승인기관 중 가장 권위 있는 ‘나트루(Natrue)’의 인증을 받았다.

    상품 라인은 △아로마테라피 시너지(Aromatherapy Synergy) △배스 타임(Bath Time) △허벌리스트(Herbalist) △천연 스킨케어(Natural Skincare) 4가지로 구성된다. 아로마테라피 시너지 라인은 「린든리브즈」를 대표하는 컬렉션이다. 오일, 보디 로션, 샤워젤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며 상품은 네 가지의 각기 다른 타입으로 제안된다.

    2010에코닉 어워드 수상, 권위 있는 ‘나트루’ 승인
    유기농 아보카도 오일, 로즈마리, 비타민E가 제품에 함유돼 항산화 효능으로 건강한 피부의 재생을 도와준다. 특히 오일의 경우 제품마다 자연 그대로의 장미꽃, 레몬, 타마릴로, 라벤더와 라크스퍼 꽃이 각각 들어 있어 「린든리브즈」만의 독특함을 잘 보여 준다.

    배스 타임 라인은 목욕 시를 위해 제안되는 상품 라인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마음을 맑게 해 주는 과일과 식물에서 추출한 향기를 제품에 함유한 고급 보디케어 라인이다. 배스 백, 배스 솔츠, 비누, 디퓨저, 보디 로션 등의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허벌리스트는 천연 허브 원료가 제품에 사용된 라인이다. 천연 허브 성분이 피부 영양과 마음의 안정을 주며, 자연과 과학이 잘 조화된 순수 성분의 내추럴 밸런스 스킨케어 제품군으로 샴푸와 컨디셔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로마테라피 시너지 라인, 시그니처 컬렉션
    특히 스킨케어 라인은 미국의 USDA, 영국의 Soil Association 유기농 인증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친환경 유기농 인증인 나트루 천연화장품 인증을 받았다. 토너, 로션, 세럼, 페이셜 오일, 마스크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린든리브즈」는 뉴질랜드와 호주뿐만 아니라 영국 등 유럽, 미국, 캐나다, 아시아 전역의 유명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 새롭게 리론칭되는 「린든리브즈」는 하반기에 롯데, 현대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상반기에는 백화점의 팝업 숍과 인터넷 「린든리브즈」 온라인 숍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마케팅 전문회사인 오투크리에이티브(대표 강근석)와의 협업으로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주력 상품군인 아로마테라피 시너지 라인의 오일을 「린든리브즈」 대표 시그니처 상품으로 만든다는 전략.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나 오일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천연 유기농 화장품 「린든리브즈」는 관심을 끌 전망이다.




    「린든리브즈」 오일제품의 생산 과정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라는 지역에 「린든리브즈」의 연구소와 농장을 갖고 있으며 이 청정한 지역의 농장에서 장미를 재배한다. 장미가 적당한 크기로 성장하면 꽃을 잘라서 냉동건조 하며 타마릴로(과일), 레몬, 라벤다 등도 잘라서 건조대에 놓고 역시 냉동 건조한다.

    오일은 유기농 스위트 아몬드 오일과 살구씨 오일에 로즈힙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을 블랜딩한다. 건조된 아름다운 과일과 꽃을 병에 넣고 각각의 이미지에 맞게 세밀하게 조향된 오일을 사람이 직접 부어서 만들게 된다. 여기에서 각각의 공정, 즉 꽃과 과일을 재배하고 자르고 건조시키고 병에 담고 오일을 붓는 모든 과정을 사람이 직접 제작하는 핸드메이드 방식이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생산자가 직접 서명을 하게 된다.

    전부 재배하지 못하는 경우 재배 농장과 계약을 통해 재료를 공급받게 된다. 모든 제품은 환경의 파괴 없이 지속할 수 있게하는 원칙하에 재료를 수확한다.








    INTERVIEW with
    브리지트 블레어 l 「린든리브즈」 회장
    자연으로 만든 상품, 행복 메신저



    - 경영철학은?
    “현대는 대량생산에 빠른 상품공급이 일상화됐지만 우리는 아름다운 꽃과 과일 등 자연에서 상품을 만들어 낸다. 우리의 철학은 급하게 대량으로 물건을 만드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린든리브즈」의 상품들은 지금까지 아래 일곱 가지의 기본 원칙하에 만들어지고 있다.

    △행복한 삶 - 우리는 우리가 매일 행복해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
    △감사 - 우리가 좋아하는 일로 고객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최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진실 - 우리들 자신이 사용하지 않을 제품이라면 고객들에게 결코 제공하지 않는다.
    △투명성 -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동물권리 - 「린든리브즈」의 상품들은 결코 동물 테스트를 하지 않는다.
    △환경 - 우리는 늘 환경을 생각하며 친환경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가족 - 「린든리브즈」는 패밀리 비즈니스이며, 그 패밀리가 전 세계 파트너로 성장했다. 우리는 그들 모두를 존중한다. 이 원칙 아래 전개되는 「린든리브즈」는 다른 회사들처럼 큰 성장을 꿈꾸는 게 아니라 오직 좋은 상품을 만들고 고객들과 행복을 나누는 꿈을 꾼다.”

    - 상품 철학은?
    “우리의 로션, 샤워젤, 비누 등은 자동화 생산설비를 통해 생산되지만 아로마테라피 시너지 보디오일은 철저하게 핸드 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생산방식은 자동화 생산설비보다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량제한에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의 주요 관심사는 많이 빨리 만들기가 아니라 제품의 품질과 효능이다. 우리는 제품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 나는 대량생산을 하면서 퀄리티가 떨어지는 방식의 생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린든리브즈」의 상품들은 철저하게 윤리적인 기준을 준수하며 친환경 위주로 생산된다. 우리는 이런 기준을 실제로 행하고 있으며, 패키지에는 동물실험에 반대한다는 토끼 심벌을 담고 재활용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우리 고객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다른 디지털 플랫폼 등으로 연결돼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브랜드 뉴스와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 한국 등 아시아시장에 대해
    “아시아 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우리는 이 지역에 대해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아시아에서 첫 번째 파트너는 한국이었다. 그것 때문에 지난 20년간 나는 한국 방문에 대한 행복한 기억을 많이 갖고 있다. 아시아는 뉴질랜드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의 청정 이미지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린든리브즈」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한국시장의 성공이 전 아시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며, 이번에 리런칭되는 「린든리브즈」코리아의 활동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린든리브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보디케어 전문 브랜드다. 우리의 대표적 상품은 아로마테라피 시너지 라인의 오일 제품이다. 최근에 우리는 스킨케어 라인에 집중하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친환경 유기농 인증인 나트루에서 100% 천연 화장품이라는 인증을 받았다. 보디케어 라인과 스킨케어 라인을 주력으로 키울 것이며, 색조화장품 등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 점점 「린든리브즈」의 고객들이 글로벌하게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플랜은 브랜드의 철학을 충실하게 유지하면서 서서히 글로벌하게 「린든리브즈」를 키우는 것이다.”



    **패션비즈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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