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발 패션 브랜드 온다

    su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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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1.12조회수 6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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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한 스페인발 패션 브랜드들이 한국을 찾는다. 스페인무역투자공사(ICEX)와 주한스페인대사관 경제상무부가 제4회 스페인 패션 전시회를 실시하는 것. 총 3년간의 노하우를 담아 네 번째로 실시되는 이 전시회는 1월26~27일 이틀에 걸쳐 강남에 있는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며 스페인의 패션업체 20개사가 참여한다.

    스페인 패션산업은 지중해 문화의 영향 아래 오래된 아트 크래프트 전통과 고품질의 원자재인 섬유와 가죽을 기반으로 한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에도 제화 브랜드의 참여도가 높다. 총 20개사의 브랜드 중 「크레시(CRESSY)」 「에스테파니아마르코(ESTEFANIA MARCO)」 「애플러브(APPLE LOVE)」 등 제화 브랜드가 다수를 차지한다. 이 밖에 일부 의류와 가죽 브랜드가 더해졌다.

    이미 「자라」 「캠퍼」 등 스페인 국적 기업들의 선방으로 한국 패션시장에 스페인 바람이 불었다. 이로 인해 최근 3년간 스페인 패션제품의 한국 수출 비중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낸다. 특히 지난해 스페인 패션의 수출은 의류가 17%, 신발 47% 및 가죽상품은 40% 이상 증가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를 타고 스페인 전시회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스페인 상품은 주로 유럽국가를 대상으로 거래됐지만 최근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주요 시장인 한국의 경우에는 아시아 시장 중 스페인의 감성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소비자들이 스페인의 다양한 디자인, 좋은 품질의 원단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대(對)한국 섬유패션 수출 매해 65% 증가

    주한스페인대사관 경제상무부 호세 마누엘 프레이호 상무관은 “모던하고 트렌디한 유럽의 감성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나라로 한국을 꼽는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소득수준이 높고 패션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한국에 스페인의 패션을 알리고 문화를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지난 7월에 실시한 전시회는 이틀 동안 400명의 바이어 위주의 패션 관계자들이 참여하면서 직접 오더까지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더 많은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다녀갈 예정이며 20개 참여사의 2015 F/W 신상 컬렉션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다. 스페인 패션에 관심 있는 한국 패션업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패션비즈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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