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코너」 제조·바잉 장점만

    안성희 기자
    |
    14.09.17조회수 5242
    Copy Link
    LF(대표 구본걸)가 여성 편집형 리테일 브랜드 「앳코너(at corner)」를 새롭게 선보였다. 제조와 사입의 장점만을 모았다는 「앳코너」는 자체 기획한 PB(Private Brand)가 50%, 국내외 유수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바잉이 50%로 구성된다. PB는 최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바잉 상품은 패션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는 디자이너를 발굴해 유니크한 멋을 전달한다.

    「앳코너」는 한마디로 단독 브랜드와 편집숍의 중간 성격을 지녔다.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20~30세의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티셔츠 5만9000원, 스커트 9만9000원, 코트 20만원대에 출시했다.

    조수빈 리테일브랜드사업부장 상무는 “PB와 바잉 상품을 적절히 조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미국의 ‘오프닝세레모니’, 일본의 ‘유나이티드애로즈’ 등과 같은 편집형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PB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는 한편 다양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상권별 특성에 맞춰 구성,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라며 “궁극적으로 국내 여성 패션을 선도하는 리딩 리테일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라고 전했다.

    「앳코너」는 지난 상반기 삼청동에 직영매장을 열면서 소비자 반응을 살폈으며 최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통망 확장에 나섰다. 올해 말까지 백화점 및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15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오는 2015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션비즈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