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시칼라」 새롭게~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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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3.20조회수 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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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시칼라(대표 이현선)가 확 달라진다! 업계에서 오랜 노하우와 인프라를 구축해 온 이현선씨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확실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스파이시칼라」는 빠른 추진력과 불도저 근성으로 정평이 난 이 대표를 통해 토종 SPA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강력한 맨파워를 바탕으로 기업의 면모를 확고히 하며 그동안 무성했던 소문을 불식시키고자 한다”며 “특히 불황 속 리스크를 줄이고 이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말부터 내부 구조조정을 거친 「스파이시칼라」는 올해 ‘슬림 & 스피드’를 기업의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

    조직은 크게 관리본부와 상품본부로 나눠져 있으며 에이다임 때부터 김해련 전 대표와 함께 해온 유미옥 이사가 관리본부를 총괄하고 최근까지 리얼컴퍼니에서 활약한 상품 기획 MD 출신 정윤승 상무가 상품본부를 이끈다. 정 상무는 캐주얼 「MF」 「카파」 「스푼」, 글로벌 SPA 「망고」를 진두지휘해왔으며 여성복 브랜드 「페이지플린」 「커밍스텝」 런칭 멤버로 활약하며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온 인물이다.





    모기업 송원그룹 계열사로 편입, 자금 확보 OK
    조직 개편을 마친 「스파이시칼라」는 현장의 소리를 발빠르게 반영,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매장별 특색을 키우기 위해 현장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 보다 빠르게 고객들의 니즈를 상품에 녹여낸다. 여름까지 자체 생산 비중을 30%까지 높이며 효율을 극대화한다.

    런칭 초기부터 해외 진출에 큰 관심을 보여 온 「스파이시칼라」는 올해부터 전 해외 매장을 홀세일 체제로 전환, 리스크를 줄이는 형태로 마켓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현재 「스파이시칼라」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2개점에 진출해 있다. 국내 영업 역시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비효율 매장을 정리했으며 13개점(해외 포함)의 점포당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한편 스파이시칼라는 최근 김해련 전 스파이시칼라 대표의 부친, 김영환 회장이 설립한 송원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며 재무 구조가 보다 탄탄해졌다.

    송원그룹은 1975년 창업 이래 비금속광물사업부문 산업용가스사업부문 생활문화사업부문에서 태경산업 백경소재 태경화학 등 7개 계열사(2개사 상장법인)를 운영하고 있는 연간 5000억원 규모의 기업이다. 또한 함께하는 삶과 공익 실천 경영의 일환으로 1983년부터 송원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비즈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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