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뱅이」 기능성 청바지 강화

    su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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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0.15조회수 6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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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앤드제이글로벌(대표 안재영)이 전개하는 진 캐주얼 「잠뱅이」가 기능성 소재로 청바지의 편견을 깬다. ‘청바지는 불편을 감수하고 입어야 한다’ ‘여름과 겨울에는 입지 못한다’는 기존의 상식을 기능성 소재를 통해 이겨 낸 것이다. 대표적인 기능성 상품으로는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쿨데님을 들 수 있다. 2012년 론칭해 국내 브랜드로는 가장 먼저 도입했다.

    겨울에 입을 수 있는 웜진도 동일하다. 여름과 겨울 청바지의 수요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들이다. 쿨맥스 원사가 들어가 일반 섬유보다 20% 이상 넓은 표면적으로 섬유가 반영구적으로 수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했다. 첫 론칭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쿨데님은 올해만 5만장을, 웜진은 지난겨울에만 1만장을 판매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다양한 상품을 소개해 본 결과 기존 소비자들이 바지를 살 때 가장 고려하는 부분이 착용감이라는 것을 깨닫고 내린 결정이다. 아무리 좋은 기능이나 디자인을 선보인다 하더라도 편의성과 실용성이 떨어지는 상품은 고객들에게 외면받는 것. 이를 통해 청바지는 약간 불편해도 입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다른 하의보다 편한 상품을 선보이는 데 앞장섰다.

    뮤즈 내세운 ‘하니진’으로 신규 고객 잡는다

    ‘여름에는 얇게, 겨울에는 두껍게’가 가장 기본이지만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여러 번의 웨어링 테스트를 거쳤다. 고객 입장에서 메리트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이런 구성이 가능해진 이유 중 하나는 강화된 고객 라운딩이다. 지난 2월부터 브랜드를 진두지휘하는 김명일 전무를 비롯해 영업, 기획, 디자인, 생산 등 팀장들이 함께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 매장 120개 순방에 나선 것.

    김명일 전무는 “매장을 다 돌아보고 나면 잘되는 매장의 이유를, 매출이 저조한 곳은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고객과의 접점에서 브랜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함께하며 늘어난 브랜드 소비자를 분석해서 이들에게 맞는 상품을 제안해 기존 소비자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새로운 감성을 더해 20대의 젊은 소비자들을 신규 고객으로 끌어당긴다.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이돌 스타인 하니를 뮤즈로 내세워 ‘하니진’을 선보였다. 이 상품 역시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한 제이랩진에 최신 트렌드인 머드 워싱과 디스트로이드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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