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DTP, 승화전사 리더로

    곽선미 기자
    |
    11.09.26조회수 7924
    Copy Link



    아직도 여러 번 세탁하면 떨어져나가거나 색이 바래는 전사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프린트를 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면 주목하라. 종이에 도안을 프린트해서 프레스 기계를 지나 원단이 완성되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시간, 자유로운 크기 조절, 자체 도안 디자인력, 압력기에 쪄도 지워지지 않는 강력함까지 갖춘 승화전사 업계의 실력자가 등장했다. 바로 설립 2년 만에 「K2」 「시슬리」 등 주요 브랜드의 프린트 오더를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세진DTP(대표 신지혜)다.



    세진DTP는 국내 승화전사 업체 중 최대 규모로 가장 많은 작업을 진행 중인 세진프로세스(대표 백윤기)로부터 독립한 회사다. 2003년부터 세진프로세스에서 디자이너 겸 책임자로 활약해 온 신지혜 사장이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에 설립했다. 신사장은 디자이너로 시작해 승화전사 전반의 작업 관리자, 영업까지 이 분야 전반의 경험을 두루 쌓은 실력자다. 섬세하고 꼼꼼한 그녀의 성격 덕에 세진 DTP는 「K2」 「아이더」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아레나」 「스피도」 등 수영복 브랜드는 물론 「시슬리」와 같은 여성복 브랜드의 승화전사 아이템을 담당하고 있다.

    승화전사는 필름 및 제판이 필요 없어 제작시간과 비용이 단축되고, 샘플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크기는 물론 최소 수량에 관계없이 필요한 만큼의 프린트가 가능해 고퀄리티, 소규모 프린트물이 필요한 경우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신사장의 경우 예전에 수영복 디자인을 했던 경험까지 있어 디자인 제안을 필요로 하는 업체에는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선보여 오더를 이끌어내는 일도 가능하다. 최근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옷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따라 솔기가 없거나 가벼운 소재의 영리한 옷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승화전사 역시 가벼운 기능성 소재에 사용할 수 있는 견뢰도 높은 프린트 기법으로 스마트한 원단 장식 기능이다.

    한편 승화전사는 고체가 액체 상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로 변하는 승화 현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승화전사 잉크로 인쇄된 출력물을 폴리류 원단 위에 놓고 고온-고압 프레스로 잉크를 기화시켜 염착하는 일종의 디지털 날염 기술이다. 도수가 많은 그래픽 작업에도 비용이 추가되지 않고 소량생산이 가능하며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희류시장의 흐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의 전사방법(고무, 졸, 실리콘 전사)에 비해 부드럽고 통기성이 유지되며 세탁견뢰도가 높다.

    문의 070-8632-2872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