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W Women’s Collection Trend

    FIRS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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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5.30조회수 8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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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성 + 장식성 조합한 드레스업 룩

    여성들의 서로 다른 취향을 고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한 여성 안에 공존하는 다채로운 취향을 반영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개성의 표현이 강조되는데 양극단에 있는 요소를 혼합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넓은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에 집중한다. 특히 실용성과 장식성의 조합이 강조되며 활용도 높은 드레스-업 룩을 완성한다.

    오피스 룩은 예술적인 미감을 담은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로 전개되고, 브리티시 트래디셔널 룩은 개인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한다. 스트리트의 자유로움을 담은 스타일도 부각된다. 고전적인 장식성과 그런지 터치가 만난 믹스매치 룩, 귀족적인 느낌과 여행자의 느낌을 동시에 담은 바이커 룩, 인스타그램 세대를 위해 비주얼하게 업데이트된 서브컬처 스타일 등이 대표적이다.

    컬러는 소재 표면감의 차이를 통해 더욱 풍부하게 표현된다. 전반적으로 색맛이 강조되며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와 신선하게 표현된 빈티지 컬러가 특징적으로 사용된다. 소재는 실용적이고 러스틱한 소재와 글래머러스하고 팬시한 소재가 공존한다. 대조적인 특성을 혼합하는 것이 중요한데 무게와 표면감이 극적으로 다른 소재를 함께 사용하거나 하나의 소재 안에 상반된 뉘앙스를 동시에 담아낸다.

    아이템은 클래식에서 영감을 받은 실용적인 스타일과 로맨틱한 맥시멀 스타일이 공존하며 캐주얼 글램 룩으로 완성된다. 프로포션 플레이와 레이어링은 아이템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개성을 표현하는 역할로 중요하게 활용된다.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Curatorial Ease
    이번 시즌의 오피스웨어는 특유의 드레스-업 느낌은 유지하면서 편안하게 표현된다. 자연스러운 핏 앤 플레어 실루엣과 유연한 코쿤 실루엣을 중심으로 여성미를 은근하게 드러낸다. 아이템은 완성된 토털 룩을 고려해 전개된다. 트렌치코트, 테일러드 재킷과 팬츠, 플리츠 스커트, 스웨터, 블라우스 드레스 등이 바탕을 이루는 가운데 액세서리까지도 작품을 큐레이팅하듯 완벽하게 계산되어 스타일링된다.
    비대칭적인 커팅과 여밈, 과장된 유틸리티 디테일 등으로 변화를 주면서 우아함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표현된다. 조형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으로 확실하게 차별화하는데 액세서리와 디테일의 중간적인 형태로 제안된다.

    소재는 피부에 닿는 촉감과 표면감이 서로 다른 소재를 혼합해 차분하면서 풍부한 뉘앙스를 전달한다. 알파카, 코튼, 멜란지 니트, 크레이프, 스펀지, 클로케 등이 주로 사용된다. 컬러는 절제해 복잡하지 않게 전개되며 블랙을 바탕으로 화이트와 골드가 포인트로 활용된다.



    Nostalgic Bricolage
    영국 전원의 러스틱한 느낌을 바탕으로 한 브리티시 클래식 스타일은 아날로그적인 느낌과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재구성된다. 아이템은 평범한 트래디셔널 멘즈웨어에서 출발하며 테일러드 코트, 트렌치코트, 셔츠, 카디건, 스웨터 등 입기 쉽고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 중심을 이룬다.

    프로포션 플레이와 니트 스타일링을 통해 친숙한 스타일에 변화를 더해 성숙한 느낌부터 아이가 어른 옷을 입은 듯한 느낌까지 폭넓게 표현된다. D.I.Y 디테일로 또 한 번의 반전을 유도하는데 애장하는 잡동사니를 가져다 활용한 듯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버튼, 스웨터를 잘라 만든 듯한 워머, 핸드 스티치 등이 대표적이다.

    소재는 실용적으로 전개되며 러스틱한 울 소재와 고시감 있는 코튼 소재가 주로 사용된다. 컬러는 차분한 어스 톤과 모스 그린, 오렌지 등을 중심으로 레트로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화이트가 모던하고 산뜻한 느낌을 더하는 포인트로 활용된다. 패턴은 프린스오브웨일스, 플레이드, 깅엄 등의 체크와 단추 모티프의 변형 도트가 주로 사용된다.



    Lady Vagabond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접근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맥시멀한 레이디-라이크 룩이다. 고전적이고 로맨틱한 장식성, 1940년대와 1960년대의 페미닌 스타일, 요즘 스트리트의 실용적이고 캐주얼한 요소가 자유분방하게 혼합되며 유니크한 드레스-업 룩을 완성한다.

    실루엣은 슬림부터 오버사이즈까지, 미니부터 미드-카프 기장까지 폭넓게 나타난다. 대조적인 아이템 간의 매치를 통해 한층 드라마틱한 스타일로 연출되는데 테일러드 코트, 보머 점퍼, 집업 후디, 크루넥 스웨터, 셔츠와 셔츠 드레스, 펜슬 스커트, 미니 드레스 등이 중심을 이룬다.

    시퀸 자수, 로코코풍의 리본, 주얼 데코 등은 고전적인 장식성을, 그래피티 아트와 일러스트는 그런지하고 스트리트적인 느낌을 첨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소재는 미들게이지 니트, 데님, 나일론, 크레이프 드 신, 태피스트리, 브로케이드, 밍크 등이 주로 사용된다. 컬러는 빈티지하고 앤틱하게 전개되는데 아이템마다 바래서 퇴색된 정도가 서로 다르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Street Bourgeoisie
    바이커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는 여성에게서 받은 액티브하고 실용적인 영감을 컬처럴하고 고급스럽게 해석한 스타일이다. 여행과 바이커 룩이라는 친숙한 모티프는 동양과 서양, 스트리트적인 터프 시크와 귀족적인 우아함이라는 상반된 요소 간의 결합을 통해 신선하게 표현된다.

    한 스타일링 안에서도 에지 있는 아이템과 유연하고 편안한 아이템이 혼합된다. 바이커 재킷, 집업 재킷, 오버롤스, 모토 팬츠, 플레어드 스커트, 집업 스웨터, 터틀넥 스웨터, 니트 세트 등이 중심을 이룬다. 하이 네크라인은 귀족적인 분위기를, 지퍼 디테일과 컬러 블로킹은 스포티한 에너지를 주입한다.

    소재는 펠트, 레더, 스카프 실크, 신세틱, 니트 등이 주로 사용된다. 컬러는 고전적인 초상화에서 영감을 받은 짙은 주얼 톤과 블랙이 바탕을 이룬다. 다양한 나라에서 수집해 온 듯한 에스닉 패턴이 적극 활용되는데 그래픽적으로 패치워크해 더욱 풍부한 뉘앙스가 표현된다.



    Insta Culture
    자신을 표현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인스타그램 세대를 위한 데이-투-나이트 스타일이다. 펑크, 그런지, 힙합 등의 반항적인 서브컬처와 클래식한 브리티시 빈티지가 혼합되는데 중성적인 스타일에서 출발하기는 하지만 여성스러운 드레스-업 스타일로 마무리된다. 양극단의 요소들을 믹스매치해 스트리트적인 느낌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으로 구제풍 아이템과 신상품이 함께 조합된다.

    의도된 레이어링 효과도 스타일링 포인트로 나타나는데 XS 핏과 XXL 핏, 미니 기장과 맥시 기장을 자유롭게 매치해 과장된 프로포션 플레이를 연출한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푸퍼 베스트, 후디, 터틀넥 스웨터, 블라우스 드레스, 펜슬 스커트, 데님 스커트, 바이어스 스커트 등이 제안된다. 체인, 메탈 링 등의 디테일로 서브컬처적인 에지를 부각시키며 움직임에 반응하거나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안되는 것이 특징이다.

    패턴과 컬러는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패턴은 산뜻하게 표현된 체크와 얼룩, 그래픽적인 슬로거니어링이 중심을 이룬다. 컬러는 빈티지한 더스티 톤, 모던한 모노크롬, 버밀리언 레드가 강렬한 대조를 이룬다.



    **패션비즈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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