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트렌드 「LPGA」 론칭

    곽선미 기자
    |
    16.01.22조회수 6624
    Copy Link



    「NBA」의 성공을 이어 갈 수 있을까?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 김문환 www.mktrend.co.kr)가 미국여자프로골프(이하 LPGA) 투어와 브랜드 사용권 계약을 맺고 오는 F/W시즌 골프웨어 브랜드를 론칭한다. 론칭 첫 시즌인 올해 하반기에 1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1차 계약이 마무리되는 2020년 말까지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등 총 105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엠케이트렌드는 ‘LPGA’의 공식 로고를 골프웨어와 액세서리, 잡화 등 상품군에 다양하게 적용해 새롭게 골프웨어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PGA’는 14개국에서 진행되는 여자프로골프 리그로 이들의 경기는 170여개 이상 국가로 송출되는 중계방송으로도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도 남자프로골프(PGA)보다는 LPGA의 인기가 훨씬 높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벌써부터 좋은 기대를 얻고 있다.

    김문환 엠케이트렌드 대표는 “영 골퍼가 늘고 있는 한국 골프시장에 차별화된 골프웨어를 선보이기 위해 ‘LPGA’를 선택했다. 최근 젊은 여성 골퍼들이 늘고 있음에도 그들에게 특화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를 찾아보기 어렵다. 「LPGA」는 글로벌에서 처음으로 리그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가 되는 만큼 전문성과 엠케이트렌드 특유의 패션성까지 갖춘 골프 웨어 및 용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젊은 여성 골퍼에 특화된 기능과 디자인 공략
    구체적인 브랜드 전개 방향에 대해서는 “골프웨어 도전이 처음이라 해 보고 싶은 것이 많다. 아직 구체적으로 구성을 짜지 않았다. 현재는 백화점 바이어와 골프업계 전문가들을 통해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팀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팀원들의 의견과 유통 관계자들의 조언을 정리해 전개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 전개사가 정해지기 전부터 여자프로골프 리그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 때문에 많은 골프웨어 전문기업과 패션기업들이 「LPGA」의 라이선스를 따기 위해 경쟁했다. 앤 매커시(Anne McCarthy) 미국 LPGA 라이선싱 & 머천다이징 디렉터는 “엠케이트렌드의 투명한 기업 경영 방식과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에 깊은 인상을 받아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NBA’와의 상품 론칭 경험을 봤을 때 「LPGA」의 골프의류를 선보이기에 가장 완벽한 회사이며 앞으로 선보일 패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PGA」 2022년 105개점 확보, 中 진출도
    현재 라이선스 계약은 국내에만 적용된 상태다. 그러나 엠케이트렌드는 향후 「LPGA」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은 상표권과 관련된 절차가 아직 남아 있어 우선은 국내 라이선스만 계약을 체결했다. LPGA가 상표권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 이후 「NBA」처럼 「LPGA」 역시 중국 시장에 의류 브랜드로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협회 측에서 별도의 마케팅 활동도 지원할 예정. 김 대표의 머릿속에도 LPGA 현역 선수들은 물론 은퇴한 선수들과 관련된 재미있고 의미 있는 마케팅 아이디어가 가득해 하반기 색다른 골프 마케팅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패션비즈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