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로렌」 CRM 적중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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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5.18조회수 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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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표 박순호)의 「올리비아로렌」이 올봄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출시한 상품이 잇따라 히트하고 있다. 온·오프타임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듀얼재킷’의 경우 지난 3월 한 달 만에 80% 판매율을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이어서 4050 고객 체형에 최적화한 ‘보톡스 팬츠’도 인기를 얻으며 바지 매출을 잡고 있다. 노지영 상품기획팀 이사는 “CRM 데이터를 분석으로 그에 맞는 상품 개발에 집중했다”라며 “탄탄한 고정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그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이 확실히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듀얼재킷’은 경기불황과 봄·가을이 짧아지는 기후변화 탓에 위축된 소비심리를 해소할 방법으로 기획됐다. 한 아이템으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신축성 높은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이 뛰어나다.

    4050 체형 보완한 ‘보톡스 팬츠’도 인기

    캐주얼 재킷 소재에 포멀한 트렌치코트 실루엣을 지녀 TPO에 따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커트나 팬츠 등 다양한 상품과의 코디가 용이해 데일리 룩부터 봄나들이 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멀티 아이템을 원하는 고객을 사로잡았다.

    ‘보톡스 팬츠’는 기존의 베이직 팬츠를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실용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으로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으면 좋은 아이템이다. 여기에 고객 체형별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해 결점을 보완하고 날씬해 보이고 싶은 여성들의 심리를 반영했다.

    허벅지와 힙 라인을 단단히 잡아 줘 보디 라인이 슬림해 보인다. 또 스트레치성 원단을 사용해 편안하다. 허리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입체 패턴으로 힙업 효과와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줘 마치 보정속옷을 입은 듯한 실루엣이 나온다.
    한편 「올리비아로렌」은 론칭 10주년을 맞은 올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보고 재도약한다. 올가을부터 프리미엄 상품군인 ‘쿠튀르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트렌디한 ‘애띠올리비아’도 전개한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350개점에서 연매출 2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론칭 10주년 기념 ‘땡스 올리비아’

    지난 2005년에 론칭, 올해로 10년 차를 맞은 「올리비아로렌」은 ‘땡스 올리비아(Thanks Olivia)’라는 슬로건 아래 스페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10년간 축적된 VIP들과 생일파티를 하는 것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반기에는 ‘올리비아 CF 광고 모델 오디션’을 펼친다. 소비자가 모델이 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국 매장에서 접수를 받았으며 이달(5월)에 방송을 탈 예정이다.

    **패션비즈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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