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무브」, 중가 리더로

15.04.14 ∙ 조회수 7,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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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대의 가죽 수제화? 완성도 높은 품질과 디자인… 흠 잡을 데 없는 슈즈 브랜드 「로맨틱무브(ROMANTICMOVE)」를 전개하는 로맨틱무브(대표 조용익 www.romanticmove.com)가 중가 슈즈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2010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철저하게 가죽만을 사용한 클래식 슈즈를 무기로 경쟁력을 갖췄다.

이 같은 가격대와 품질, 디자인은 모두 조용익 사장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조 사장은 “「로맨틱무브」의 슬로건은 ‘생애 첫 구두’다. 가격대는 사회 초년생들이 받는 평균 연봉의 1/10 정도로 맞췄다. 이렇게 되면 사회 초년생들이 절기별로 한 켤레씩 「로맨틱무브」에서 슈즈를 마련하고, 평균 2~4켤레 구매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이렇게 타깃 특성에 맞춰 소비자 가격을 설정하고, 마진율을 계산했다”라고 설명했다.

고객 참여 커스터마이징으로 ‘나만의 슈즈’를

또한 신발 내부의 디테일을 고려해 편한 착화감이 강점이다. 발이 닿는 부분은 인솔에 자체 개발한 특수 메모리폼을 삽입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뒤축에는 실리콘 패드를 부착해 뒤꿈치 쓸림 현상을 방지한다. 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제작에 일부 참여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도입했다. 직접 고른 소재, 원하는 색상, 추가하고 싶은 디테일 등을 반영해 ‘나만의 슈즈’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이 같은 과정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시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산 과정의 기동력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마포구 연희동에 있는 생산공장에서 샘플을 제작하고 빠른 수정 작업이 쉴 새 없이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로맨틱무브」의 사업 초창기부터 같이한 이 공장은 현재 「로맨틱무브」만 제작하는 운영체제로 안착했다.

「로맨틱무브」가 사용하는 스웨이드는 원자재 표면에 가공 기술을 접목해 자연스러운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이 있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기술은 최근 선보인 ‘투 톤 레더’다. 천연 소가죽의 표면을 벗겨 내 가공하는 기법으로 은은한 그러데이션과 빈티지한 질감이 특징이다.

3만5000명 회원 보유… 홍대점 등 로드숍 9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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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강점이 있는 「로맨틱무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다발로 전개한다. 오프라인은 직영매장, 백화점, 편집숍 등 다양한 채널이 있다. 직영매장은 홍대점을 포함해 전국에 9개 매장이 있고, 8개 백화점과 1개 편집숍에서 선보인다. 앞으로 백화점 팝업 스토어 및 로드숍 등을 통해 유통망을 점차 확장할 예정이다.

향후 「로맨틱무브」는 또 다른 대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여성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남·여성화 모두 진행하지만 매니시한 스타일의 드라이빙슈즈 등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캐주얼 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유럽풍 아동화와 멕시코풍 전통 샌들 브랜드를 수입해 론칭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카테고리로 「로맨틱무브」는 슈즈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비즈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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