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앤질」 600억원 향해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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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5.13조회수 8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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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패션(대표 우진석)에서 전개하는 스타일리시 캐주얼 「잭앤질」이 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올해 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하는 「잭앤질」은 스타일리시 캐주얼 조닝에서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며 1/4분기에는 전년대비 20% 신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기존에 S/S시즌 판매에도 강점이 있었던 「잭앤질」은 올해 간절기 상품 판매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80%(4월 초순 기준)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재킷과 코트 비트윈 아이템으로 트렌치코트가 매출을 견인해 비수기 시즌 매출 목표를 상향 달성했다.
    수치적인 부분뿐 아니라 「잭앤질」 브랜드 사업부 내부적으로도 자신감이 붙었다. 특히 스타일리시 캐주얼 조닝 내에서 여성 판매를 리딩한 점도 눈길을 끈다. 현재 「잭앤질」의 여성:남성 비중은 55:45 정도로 까다로운 여성 고객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캐주얼 브랜드다.
    캐주얼 밸류 브랜드와는 가격 싸움, 여성·남성 캐릭터 브랜드와는 트렌디한 상품에서 직접 경쟁해야 하는 「잭앤질」은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가장 적절한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





    그래픽, 소재, 니트 디자이너 별도 구성
    최영주 「잭앤질」 디자인실 부장은 “「잭앤질」을 크리스패션에서 전개하면서 가장 먼저 집중한 것은 브랜딩 작업이다. 유니섹스 비중을 과감히 줄이고 여성·남성의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자인팀도 일찍이 남성·여성으로 분리해 ‘스타일리시 캐주얼’ 조닝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점을 먼저 간파해 제안해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픽·소재·니트 디자이너를 별도 구성해 전문성을 높이고, 니트 디자이너는 중국에서 직거래를 진행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더불어 소재와 프린트 개발도 함께 진행해 해외 소싱처를 명확하게 핸들링할 수 있는 디자인실의 R&D 파워도 여느 여성복 브랜드 못지않게 갖춘 점도 강점이다.


    AK수원점, 오프라인 매출 1등 기록
    디자인실뿐 아니라 부서 간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했다. 전 직원이 「잭앤질」의 경쟁력은 각 부서 간에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1등으로 꼽을 만큼 상품기획부터 디자인, VMD, 영업, 마케팅이 한 박자로 움직인다. 주·월 단위별 매장 디스플레이 변경 사항을 보고하고, 디자인실에서도 매장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가장 염두에 두고 주력 아이템을 기획한다.
    최 부장은 “패션 브랜드가 여름·겨울 판매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잭앤질」은 4계절을 똑같이 충실하게 준비한다. 이번 봄 판매 매출이 상승 무드를 탈 수 있었던 것도 그동안 브랜드에서 봄 시즌을 놓치지 않고 간절기 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해 왔기 때문이다. 더불어 토털 코디 판매와 잡화 아이템도 강화해 객단가를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흐름을 반영하듯 「잭앤질」은 AK 수원점에서는 오프라인 매출 1등을 달리고 있다. AK뿐 아니라 타 매장에서도 온라인 매출은 미니멈으로 유지하며 타 브랜드에 비해 현저히 높은 오프라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 인천점 입점, 하반기 아울렛 확대
    현재철 「잭앤질」 영업부장은 “올해 다양한 채널에서 유통 전략 이슈가 있다. 백화점은 체질 개선에 들어가 비효율점은 정리하고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매장에 집중한다. 한 예로 신세계 인천점은 진 캐주얼 브랜드가 있는 2층에 입점, 브랜드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매장을 확보했고 월 900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렛 이슈도 중요하다. 올 하반기까지 프리미엄·도심형 아울렛을 5~6개 오픈해 캐릭터 브랜드와 밸류 브랜드 사이에 브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92개점을 목표로 하는 「잭앤질」은 꾸준히 비효율점 개선과 차별화된 상품을 보여줄 수 있는 매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이혜진 크리스패션 마케팅실 부장은 “「잭앤질」이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라는 점을 항상 리마인드한다. 가격, 트렌디한 상품 두 박자를 모두 갖추고 소비자가 매장에서 「잭앤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SNS 마케팅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매 시즌, 매월 항상 새로움을 던져줄 수 있는 브랜드로 스타일리시 캐주얼 조닝을 리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패션비즈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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