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nt’l,‘ 미인주’ 등극

    s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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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9.23조회수 6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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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해성 www.sikorea.co.kr, 이하 SI)이 패션 미인주로 떴다. 처음 공모주 청약결과도
    경쟁률이 290 대 1을 기록하는 등 상장 전부터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총 주식은 40만주로 33조7000억원이 넘게 몰렸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목표주가가 9만~10만원선이었음에도 불구, 첫날 13만원을 기록함으로써 전문가들의 예측을 훨씬 상회했다.

    이처럼 SI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과거 3년간 30% 신장이라는, 그 어느 기업보다 높은 성장률이 첫번째 이유다. 현재
    SI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해외사업과 내수사업이 각각 50%를 차지한다. 특히 명품매출 비중이 높다는 것 역시 명품을 성장마켓으로 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에 장점으로 작용한다. 최근 글로벌 명품 기업들은 지난 2009년 대비 현재 231%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이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명품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성장마켓인 명품주에 대한 기대감

    또한 명품사업 이상 높은 성장성과 함께 확장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내수사업이다. 국내 영캐주얼 부문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은 「VOV」와 「지컷」 외에 지난해 이마트에서 숍인숍으로 전개되던 생활패션 브랜드 「자연주의」를 양수해 단독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신규매출 1500억원이 창출되는 셈. SPA를 지향하는 「데이즈」 역시 이마트로부터 이관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 900억의 매출이 예상된다.

    신장률과 수익률 외에 최근 M&A에 적극 나선 것도 내수사업의 확장과 성장의 키로 작용한다. 최근 톰보이 인수가 그 예. 최근 브랜드 밸류가 떨어지긴 했으나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SI가 갖고 있는 유통의 강점 등과 만나 시너지를 일으킨다면 곧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수사업을 계속 확장해나가고 있는 SI 입장에서 「톰보이」는 소비자의 인지도는 물론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패션잡화, 리빙에 이르기까지 라인 확대에도 효과적인 브랜드라 패션 사업 확대에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SI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도 엄청나다. 청담동은 거의 SI땅이라고 할 정도로 좋은 부동산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패션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큰 장점이다. 성장성, 사업군, 회사의 외형, 재무적 건전성, 부채비율이 100%가 안된다는 점 등이 마켓에서 좋게 평가된다. 신세계라는 든든한 모회사의 뒷받침을 받는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 SI의 상장으로 인해 SI의 대주주인 신세계가 덕을 보았다고 볼 수도 있다.
    지난해 SI는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세전 순이익도 46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8000억원, 영업이익은
    680억원이 예상된다. SI는 오는 2013년까지 2조원, 외형이 2조원 이상, 장기적으로 4조원까지 가겠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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