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Smalto by」 국내 상륙
세르지오(대표 홍남식)가 프랑스의 대표적인 남성복 「스말토」의 보급 라인인 「스말토바이(Smalto by)」를 이번 하반기 런칭한다. 「스말토」가 최고급 비스포크인 「프란체스코 스말토 쿠튀르」에서 분리된 현대적인 스타일의 세미 맞춤복이라면 「스말토바이」는 캐주얼을 메인 상품으로 하는 대중적인 브랜드이다. 「스말토」가 CEO, 고위 경영진, 전문직 상위계층을 중심 고객으로 하는 반면 「스말토바이」는 폭넓은 중간계층을 공략하는 볼륨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세르지오는 그동안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대의 캐주얼을 런칭하기 위해 브랜드를 물색하던 중 「스말토바이」를 만나 지난 7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남성 캐주얼뿐 아니라 여성 라인에 대한 라이선스권까지 획득해 남녀 토털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동한 전무는 “런칭 첫 시즌은 남성 캐주얼로 출범하지만 내년부터는 여성 라인까지 추가하겠다”며 “프랑스 「스말토」의 컬렉션에서 응용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멋을 살리면서도 중저가대를 제안해 동종 업계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말토바이」는 3545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하며 소비자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한 디자인을 내놓는다. 유통망은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위주로 넓혀나가며 1호점은 오는 9월에 개점한다.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 동백, 진주점을 비롯해 현대 아이파크몰 등에 입점을 확정한 가운데 연내에 10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브랜드의 창시자인 프란체스코 스말토는 1930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1951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1962년 자신의 이름을 딴 「프란체스코스말토」를 런칭했다. 60년대 초반 이브생로랑, 꾸레쥬, 세루티, 웅가로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같이 활동해 왔으며 40여년간 왕족 및 대통령, 유명 배우 등 세계적인 명사들의 맞춤 수트를 제작하며 명성을 쌓았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독특한 소재와 인체공학적 패턴을 기반으로 최고급 기성복 라인에 진출해 전통과 트렌드를 적절히 조화시킨 남성복 브랜드가 됐다. 또 여성복까지 런칭해 볼륨을 확대했으며 1987년 비섬유 라인 프랜차이즈로 가죽제품, 향수, 시계, 안경 등에 네임해 토털 패션사업으로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두 차례의 대규모 패션쇼를 파리 루부르 박물관의 카루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스말토」의 수석 디자이너로 한국인인 박윤정 디렉터가 맡아 시크하고 부드러운 남성복으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고 있다. 문의 (02)2212-4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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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국성훈 ㅣ 파비즈글로벌 대표
“세계 최초로 남녀 캐주얼 라이선스 계약”
세르지오와 프랑스 「스말토」의 라이선스 계약은 의미가 크다. 세계 최초로 남녀 캐주얼 부문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앞으로 아시아 마켓으로 사세를 확장하겠다는 「스말토」의 의지가 담겨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아시아 마켓을 잡는 것은 물론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프랑스 본사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한국 소비자 니즈에 따른 상품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현재 박윤정 한국인 디자이너가 실장을 역임하고 있어 프랑스 본사 측은 한국 패션에 대한 높은 호감을 갖고 있다. 양사가 한결 부드럽게 라이선스 파트너로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스말토바이」는 3545세대의 남성을 겨냥한 세련된 프렌치 스타일 캐주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특히 세르지오가 그동안 남성 캐주얼 「세르지오」로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스말토바이」 역시 상품의 퀄리티와 유통망 확장에 대해서는 자신하고 있다. 「스말토바이」는 앞으로 세르지오와 같은 파트너를 추가로 확보해 서브 라이선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정 「스말토」 디자이너는 누구?
「스말토」의 수석 디자이너 박윤정은 스위스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마친 후 파리로 유학로 떠나 에스모드에 입학했다. 2년 동안 남성복과 여성복에 대한 전반적인 디자인 공부를 하고, 에스모드 3년 때 「스말토」의 패션쇼 도우미로 일하게 된 것을 계기로 당시 디자인 책임자였던 프랑크보클레의 어시스턴트로 7년간 근무하게 된다. 이후 프랑크보클레의 신임을 얻으며 성장했고, 2007년 1월 프랑크보클레가 「스말토」를 떠나자 수석 디자이너의 자리에 오른다.
수석 디자이너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을 제안한 것은 창업자인 프란체스코 스말토였다. 그 보다 더 브랜드를 잘 이해하고, 실력있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이유였다. 프랑스 패션업계와 언론은 어린 동양여성이 남성복을 디자인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을 나타냈지만, 정작 본인은 여성의 눈으로 본 남성복이 더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윤정은 「스말토」를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성의 부드러운 모습을 구현할 수 있도록 텍스타일의 소재와 컬러, 예술가적인 감성을 디자인에 반영해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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