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컨템포러리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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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5.20조회수 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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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셔너블함과 편안함이 어우러진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패션마켓 장악에 나섰다. 빈티지 레이어드 룩이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예술의 본거지인 프랑스의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멋스러움과 리즈너블한 가격대가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지난 2002년 런칭한 인터웨이브(대표 김성민)의 「바네사브루노」 인기 이후 프랑스 브랜드 상륙이 활발하다.
    지난해에는 정하실업(대표 홍석진)의 「타라자몽」, 롯데쇼핑(대표 이인원)의 「제라르다렐」, 현대종합상사(대표 전명헌)의 「자딕&볼테르」 현대백화점(대표 하원만)의 「꼼뜨와데꼬또니」가 가세했다. 이번 시즌에는 패션네트(대표 김윤주)의 「에부」가 동참했다. 신규 브랜드들은 기존 호응을 얻고 있던 「바네사브루노」, 상미인터내셔널(대표 한소영)의 「이자벨마랑」, 아이디룩(대표 조승곤)의 「폴&조」와 「마쥬」 등에 이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프렌치 시크’ 스타일링으로 단순히 유명 브랜드로 치장하기 보다 트렌치코트 니트 베레모 롱부츠 트위드재킷 등으로 대표되는 세련된 의상을 통해 특유의 고상함을 드러낸다. 국내 도입 초기에는 확고한 인지도를 갖고 있지 않았지만 높은 상품력을 인정받아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점차 성공을 일궈가고 있다.

    「바네사브루노」의 계보 잇기
    지난 2004년 런칭한 「이자벨마랑」은 갤러리아웨스트점과 현대본점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자벨마랑」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로 30대 젊은 디자이너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브랜드로 손꼽힌다. 아방가르드함을 추구하지만 페미닌하고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컬러와 세련된 룩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아이디룩(대표 조승곤) 역시 지난 2003년 런칭한 「폴&조」에 이어 2004년 F/W시즌 프랑스 영캐주얼 브랜드 「마쥬(maje)」를 시작, 2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폴&조」는 갤러리아웨스트점에서 월평균 1억4천만원대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4월부터 매장 내 숍인숍으로 코스메틱라인을 선보이며 세컨라인 「폴&조 시스터」를 마켓 테스트 중이다. 빠르면 오는 F/W시즌 단독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남성라인 역시 같은 시즌 단독으로 분리할 예정이다.

    「마쥬」는 「폴&조」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볼륨화되고 있다. 신세계본점과 강남점, 갤러리아웨스트점 수원점과 타임월드점, 삼성플라자점 등 6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일평균 5백만원 이상의 매출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이번 S/S시즌부터 국내 라이선스를 50%로 진행, 한국 실정에 맞는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마쥬」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더욱 시적이고 여성적이면서도 에스닉한 무드를 선보인다.

    지난 2005년 S/S시즌 런칭한 「타라자몽」은 현재 갤러리아웨스트점과 수원점, 롯데본점에서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인지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 F/W시즌에 2개점을 추가 오픈, 유통망을 확장하며 재킷과 정장 등 상품력 보강에도 힘을 싣고 있다.

    모녀가 입는 「꼼뜨와데꼬또니」

    「꼼뜨와데꼬또니」는 지난해 F/W시즌 런칭, 두번째 시즌을 맞는다. 현대본점과 무역점을 스타트로 이번 시즌 천호 신촌 목동 울산 등 4개점을 확대했으며 F/W시즌 부산 중동 미아 등 3개점과 타 백화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본점에서 소진율 80%, 월평균 8천5백만원대 매출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또한 울산점은 오프한지 일주일만에 일평균 3백만원으로 예상치 못했던 호응을 얻었다. 자연친화적인 스타일로 편안함을 제안하며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옷''이란 컨셉으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아동복과 란제리를 소량 선보여 브랜드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본사측에서는 남성복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멀티 브랜드로 확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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