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쏠레지아」 고공행진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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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4.13조회수 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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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신물산(대표 신완철)의 「에스쏠레지아」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간다. 지난해 이익을 초과달성한 것과 더불어 올해 1~2월 또한 목표 대비 2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이익 초과분에 해당하는 일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직원들에게 지급해 사기를 진작시켰다.
    런칭 3년차를 맞으면서 디자인 소싱 유통 등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러 여성 밸류 조닝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정장 셋업물=에스쏠레지아’라 할 정도로 동종 업계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는 소재 고급화가 큰 역할을 했다. 런칭 초반부터 백화점 브랜드와 견줄 만한 품질을 앞세워 단기간에 유통망 확장과 고정고객 확보에 성공한 「에스쏠레지아」는 요즘 원가 상승으로 생산단가 맞추기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이 부분은 고수하고 있다.
    정상판매율로 매출의 60% 이상을 소진하고 수량으로는 65~70%를 털어내는 등 매 시즌에 재고를 최소화하고 있다. MD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상권별 유통채널별로 잘 팔리는 아이템을 즉시 공급하고 적기에 팔 수 있게 본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정장 셋업물 = 에스쏠레지아’
    「에스쏠레지아」의 주 고객층은 30대의 커리어 우먼이다. 고급스러우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의 선호도가 높아 아이템을 보강할 계획이다. 정장그룹을 특화해 전면에 내세우는 가운데 세미 정장류와 캐주얼 단품류의 판매율도 높일 예정이다. 요즘 직장 내에도 캐주얼 착장이 확산되는 분위기에 맞춰 비즈니스 캐주얼 쪽을 개발하고 있다.
    유통 채널의 적절한 안배도 효율 증진을 낳는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와 부평점 2군데를 열고 올해 롯데 잠실점을 포함한 2개점 오픈만을 계획하는 등 백화점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적 차원에서 운영하고 가두점과 아울렛 몰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 효율성에서 여타 브랜드보다 앞선다. 앞으로도 백화점은 10개 정도로 한정짓고 로드숍 확대에 무게를 실을 방침이다.




    「에스쏠레지아」는 김포공항아울렛에서 월평균 1억6000만원, 문정동 모즈아울렛에서 1억5000만원, 구로 마리오아울렛 및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에서 1억원 등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백화점 2개, 아울렛 25개, 가두점 25개 등 총 52개점에서 280억원의 매출을 낸 데 이어 올해에는 백화점 4개, 아울렛 30개, 가두점 31개 등 총 65개점에서 35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스기사=====================================================================================================

    매 시즌 고급스럽고 세련된 광고 컷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에스쏠레지아」가 올해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차별화로 감도있는 비주얼을 내놨다. 경기 침체로 여성복 브랜드들이 촬영 비용을 축소하는 경향에 비해 에스쏠레지아는 오히려 과감한 투자로 시선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찍은 2009 S/S시즌 광고 컷은 사진 무드와 톤을 고급스럽게 처리하는 포토 채드핏먼과 좥비비안 웨스트우드좦 좥필립림좦 좥베라왕좦 등이 런웨어에 섰던 모델 올레시아 센셴코와 함께 작업을 했다. 가장 관건이었던 컬러 톤을 채드핏먼의 기술로 독특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잘 살려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을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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