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영캐주얼 「페이지플린」 출범

    sarommy
    |
    06.12.09조회수 9529
    Copy Link



    「머스트비」로 여성 황금마켓으로 부상한 밸류 조닝을 탄생시켰던 이철우 동의실업 사장. IMF 이후 중가 여성캐릭터를 겨냥해 당시 이코노 조닝을 형성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켜온 주인공이다. 「머스트비」의 수장으로, 여성밸류 전문가로서 시대를 앞서나가는 인물로 평가받는 이 사장이 13년만에 새로운 히든카드를 뽑아들었다. 바로 이번 시즌에 런칭하는 영캐주얼 「페이지플린」이다.

    올 S/S시즌에 수많은 브랜드가 런칭하지만 「페이지플린」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머스트비」 이후 13년만에 런칭했다는 점, 4~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는 점, 새로운 니치마켓을 공략한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페이지플린」의 출발은 바로 새로운 니치마켓이 어디냐는 부분이다. 이철우 사장은 “「머스트비」를 단독으로 전개하면서 신규 브랜드에 대한 그림은 끊임없이 그려왔다. 이미 4~5년 전부터 구상했던 계획이었지만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 적절한 시기를 기다려 왔으며 바로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내추럴 & 페미닌으로 니치 공략

    지난 2005년 11월부터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던 「페이지플린」은 영캐주얼 조닝에서도 합리적이면서도 브랜드 밸류를 지향하는 쪽으로 포지셔닝했다. 캐릭터를 내세우는 요즘 무드에서 조금 탈피해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과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Concept Wear’를 지향한다. 여성스러우면서 내추럴한 무드를 중심으로 디테일적인 부분의 라이프스타일을 브랜드에 담는다. 무엇보다 상품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는데 「머스트비」의 80%선으로 책정했다.



    전체적으로 가격폭은 꽤 넓은 편이다. 이것은 가격적인 문제로 인한 상품력 한계 부분을 탈피하기 위한 것이다. 23~25세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전체적으로 내추럴하면서 페미닌한 레이어드 스타일을 제안한다. 정장 스타일보다 캐주얼한 단품 믹스 코디를 강조한다는 것. 특히 주력 아이템을 설정해 폭넓은 스타일과 가격대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다. 주력 아이템은 블라우스와 원피스 스커트로 블라우스 경우 4만~13만원, 스커트는 6만~13만원선이다.

    지난 9월에 진행된 첫번째 자체 품평회에서는 큰 호평을 받았다. 브랜드 BI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상품에 그대로 표현됐으며 20대 여성들이 온·오픈라인 어디에서도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 있다는 평가다. 가격도 소비자 입장에서 포커스를 맞춰 상품력 대비 쉽게 접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시한다. 이러한 부분은 바로 매스밸류를 선도했던 「머스트비」의 노하우를 발판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정윤승 본부장 김보라 실장 주축

    이 사장은 “「머스트비」 이후 수많은 브랜드가 진입해 볼륨면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효율과 수익적인 부분 만큼은 우리 브랜드를 따라올 수 없다. 다른 회사보다 일찍이 해외 소싱을 시도해 왔으며 그 결과 탄탄한 생산 구조를 마련했다. 「페이지플린」은 이러한 동의실업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하는 브랜드이다”고 밝혔다.

    「머스트비」는 현재 내실 다지기로 수익과 효율적인 면에서 월등하다. 지난해 10개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동시에 전국 A급 로드숍 10개를 오픈하는 체질 개선 덕분에 매장수 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15% 신장했다. 또 지난해 3월 2일에는 중국 현지법인 한의패션유한공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중국 비즈니스 포문을 열었다. 현지 회사는 한국과 중국이 80대20 지분 비율의 합작 법인으로 지난해 15개 가까이 매장을 오픈했다. 이렇게 국내에서는 내실 다지기, 해외에서는 비즈니스 확대로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이제 「페이지플린」 런칭 발판을 다지고 있다.

    올 S/S시즌 유통망 15개로 출발

    이들을 주축으로 「페이지플린」은 신규 유입이 가장 활발한 여성복 조닝 내에서도 확실한 자신감을 비추고 있다. 여성밸류를 리드한 「머스트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통망은 패션몰과 인숍, 가두점을 중심으로 백화점도 공략한다. 올 상반기까지 1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구입 고객에서 상품이 아닌 브랜드 문화를 산다는 느낌 전달을 위해 커뮤니티 형성, 체험마케팅, 코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철우 동의실업 사장

    “「페이지플린」으로 영니치 공략”

    “「페이지플린」은 13년만에 선보이는 신규브랜드라 내부적으로도 거는 기대가 크다. 이미 4~5년 전부터 계획해 왔으며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금을 런칭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여성복 시장은 시기를 잘타면 엄청나게 팽창이 가능하다. 「머스트비」가 중가 여성캐릭터 시장을 선점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듯 「페이지플린」도 니치마켓을 새로이 형성할 것으로 확신한다.

    「페이지플린」은 20~30대까지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내추럴&페미닌 컨셉의 영캐주얼 브랜드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지만 가격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소비자 입장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그동안 「머스트비」를 통해 키워온 해외 소싱력을 바탕으로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제안하고 있으며 바로 이점이 타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