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부자재’ 쓰면 돈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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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2.01조회수 8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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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의류 및 용품 등에 사용해 가치를 높이고 있는 이색 부자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명 접착라벨 로고지퍼 방수지퍼 및 실리콘 전사프리팅 등 듣기에도 생소한 이름의 ‘별난 부자재’가 최근 틈새시장을 공략한 아이템으로 시장에 활력 을 불어넣고 있다. 최 근 차별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런 이색 부자재의 인기도 점점 높 아지고 있으며 당분간 이런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방수지퍼. 현재 많은 업체들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엠투씨 코리아(대표 진정필)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공급하는 방수지퍼 는 일반적인 아웃도어 의류와 고급 배낭에 사용된다. 부자재 생산 경력 14년 중 특수 지퍼 개발에만 10년을 투자해온 진정필 사장은 현재 반사지퍼 방수지퍼를 메인 아이템 으로 생산해 일반 지퍼보다 5~7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엠투씨코리아는 반사웨빙 파이핑 지퍼플러 바텍 고무라벨을 개발 생산하여 성장해 온 업체로 지난 2003년 8월에는 신개발품인 방수지퍼와 M2C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세계 화에 맞춰 중국에 공장을 설립, 가격의 현실화를 이뤄 보다 저렴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중이다. 특히 이 회사에서 공급하는 방수지퍼는 기존 지퍼에 방수기능과 패션기능 을 겸한 제품으로 폴리우레탄(PU) 소재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타 제품과 달리 폴 리염화비닐(PVC)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엠투씨, 방수지퍼로 올 30억

    또한 유해물질 규제가 엄격한 유럽에도 수출 가능한 제품으로 가방 의류 패션용품 및 기능성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수지퍼는 거추장스러운 지퍼 덮개(zipper flap)를 생략, 제품의 부피와 무게를 대폭 줄여 주고 활동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지퍼 의 클로징 부분에 지퍼 슬라이더 덮개를 장착, 완벽한 방수기능을 구현하고 깔끔한 마 무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엠투씨는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현재 1일 30만m의 반사 방수지퍼 생산이 부족해 50만m 규모로 증설하고 있 는 상황이다. 방수지퍼는 캐나다의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지난 2002년 처음 의류와 배낭에 사용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 1~2년전에는 고급 의류와 배낭 중심으로 사용했으나 과거에는 중가의 의류 브랜드들이 앞다퉈 사용 하면서 볼륨이 확대되고 있다.

    지퍼코리아(대표 윤대호)에서 공급하는 로고지퍼(Logo Zipper) 역시 아이디어 상품으 로 이미 특허를 출원한 상태. 지난 2004년 5월 특허청에 의장 등록 및 실용실안 등록 을 마치고,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의류 및 가방 제조의 메이저 업체들로부터 파격적인 호응을 얻으며 거래량을 늘리고 있다. 현 재 「쓰리세븐」 「휠라」 「로시놀」 등의 업체와 상담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기 도 했으며 수출 부문에서는 대주레포츠와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로고지퍼는 기존 업체들이 공급하던 승화전사 혹은 지퍼 뒷면을 이용한 로고를 형상화 해 만든 일반적인 제품이 아니라 고주파를 이용한 것이 특징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적 인 측면에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로고지퍼는 의류 가방 또는 각종 생활용품 어떤 곳에도 적용이 가능해 지퍼를 구성하고 있는 테이프 부분에 각 업체 및 브랜드의 고유 한 문양이나 로고를 고주파 작업으로 형상화시킨 아이템. 기존 사용하고 이는 어떤 형 태의 지퍼에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퍼코리아, 아이디어 상품도

    특히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등산복, 등산배낭 등 활동적이 면서도 캐주얼한 제품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또 고급스런 여행 용 가방이나, 골프 가방 등에는 배색 효과를 이용,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총 5가지 원단과 각 원단별로 1백가지 이상의 색상으로 지퍼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지퍼코리아는 지난 1998년 설립된 회사로 의류 부자재 업체로 로고지퍼를 비롯해 곡 선 지퍼, 3M 전사, 원가 절감과 기능성 향상을 가져온 신개념의 폼패드 등을 생산 공급 중이다. 현재 신규 제품 개발은 물론 늘어나는 수요와 업계 추세에 따라 중국의 상하이 와 칭다오에 현지 공장을 설립해 수출 물량을 맞추고 있다.


    로고지퍼, ‘특허’ 출원 신제품

    동아기업(대표 봉이근)은 ‘실리콘 몰드 전사’를 개발해 패션 업체에 본격 공급하고 있 다. 지난 20년 이상 실리콘 소재를 사용한 라벨 날염 등을 제조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 로 개발된 ‘실리콘 몰드 전사’는 기존 제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이템이다. 실리 콘 몰드 전사는 돌출감이 뛰어나고 다양한 컬러 표현이 가능해 다양한 의류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다이옥신 등 인체 유독성 물질 등에 대한 논란이 많은 지금 실리콘 몰 드 전사는 인체에 전혀 무해하지 않은 것이 장점.

    동아에서 개발한 실리콘 몰드 전사는 일반적인 전사 제품으로 어느 나라에서도 아이 언 혹은 열프레스로 부착이 가능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 원단도 면 은 물론 우븐 코팅 원단 니트 원단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무봉제 니트 제 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실리콘 몰드 전사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지실리콘(대표 김광배)에서 공급하는 ‘접착 실리콘 라벨’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접 착 라벨’은 니트 및 우븐 의류에 사용했을 경우 기존 라벨과 달리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기 때문에 현재 「슈페리어」 「휠라」를 비롯해 5~6개 골프 브랜드 업체에서 사용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마스터즈」 골프 의류에도 공급하고 있다.

    ‘접착 실리콘’ 라벨은 일반 자수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고급스럽고 섬세한 작업이 가능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의 특성을 살릴 경우 아웃웨어는 물론 이 너웨어 침장 인테리어 등 사용 가능한 분야가 무궁무진한 차세대 라벨로 평가받는다. 자수로 처리하기가 힘든 가죽 및 기타 합성섬유에도 부착이 용이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실리콘 라벨은 열에 약한 고무 라벨과 달리 고온 및 혹한에서도 변형이 거 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지실리콘, 차세대 라벨 평가

    이미 미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는 기존 의류에 사용하는 고무 라벨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DOP라는 물질을 방출해 점차 규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춰 모래에서 추출한 규소를 원료로 하는 실리콘 제품이 대체품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실리콘에서 공급하는 접착 라벨은 기존 일반 실리콘 라벨과 달리 실리콘 밑부분에 접착 테이프를 부착해 만들어 열을 가해 의류에 부착하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제품. 특히 기존 단색의 실리콘 라벨과 다리 2도 이상의 색상을 낼 수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일반 실리콘 라벨과 같은 접착 라벨, 봉제 라벨 및 집적 접착 라벨 등 3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접착 실리콘 라벨 고급 가격은 일반 고무 라벨의 2배 수준으로 글씨의 크기 컬러 등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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