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퍼」 中 150개점 오픈!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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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3.29조회수 6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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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록 감성의 진 캐주얼 브랜드 「리쿠퍼」가 한국 런칭에 앞서 중국에서 150개 매장 오픈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해 F/W시즌에 국내 런칭을 계획하고 있던 이 브랜드는 국내에서의 일정이 미뤄지면서 중국에서 먼저 의류와 신발을 라이선스로 선보였다. 중국 매장 확대로 아시아에서의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이 브랜드를 한국에서 전개할 리쿠퍼코리아(대표 신용석)는 브랜드 런칭 전이지만 아시아 전역의 온라인과 인트라넷 총괄을 먼저 맡아 아시아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리쿠퍼」는 한국에서 4월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초부터 종종 런칭 소식을 전해 오던 이 브랜드는 본사와의 의견 조율 및 품질 보증을 위해 런칭을 미뤄왔다고 한다. 그 결과 이번 시즌부터 라이선스 80%, 수입 20% 비중으로 청바지부터 상의와 아우터 등 풀 컬렉션을 출시한다. 피팅이 어려운 유럽 의상의 특성상 국내 제작 비율을 높였다. 본사에서 한국 상품의 질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보여 이번 시즌 런칭 이후 상황을 지켜본 뒤 중국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프로모션도 맡길 예정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쿠퍼」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품평회를 열면서 국내 유통의 문을 두드렸다. 「디젤」 이후 풀 컬렉션으로 제대로 보인 유럽 진 브랜드가 없었던 만큼 유통망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곽대곤 「리쿠퍼」 총괄본부장은 “유럽 진의 상품성이 검증된 사례가 적기 때문에 처음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톰보이와 12월에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었다. 런칭 초반에 「톰보이진」이 갖고 있는 60여 개 매장에 편집 또는 숍인숍 형태로 입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브랜드는 1908년 영국에서 런칭한 브랜드로 올해 출시 102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역사만큼 핏과 워싱 또한 다양해 20~30대의 폭넓은 고객층을 수용한다. 문의 (031)901-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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