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직물, 「벰버그」 확대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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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9.06조회수 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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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진직물(대표 정영완)이 고급 안감 소재인 「벰버그」를 타월·내의용까지 확대 전개한다. 정영완 세진직물 사장은 “「벰버그」의 국내 소비량을 현재 300톤에서 35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안감은 겉감보다 더욱 친인체적·친환경적인 소재로 변할 것이기 때문에 「벰버그」의 사용량이 증가 할것”이라고 말했다.

    또 “옷을 만들거나 사는 소비자 입장에서 안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의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안감이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고급 안감으로 사용되는 용도를 타월 내의류 아기용품 등까지 포괄적으로 확대 전개해 「벰버그」의 인지도 상승을 도모할 계획이다.

    세진은 매출액 1조엔이 넘는 일본의 종합 화섬업체 아사히카세이(AsahiKASEI)에서 수입한 「벰버그」 원사를 5개의 공장에서 직물 공정을 거쳐 7개의 유통 클러스터를 통해 전개해 왔다. 최종 공급업체 중 60%가 남성복업체이며, 고급 안감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벰버그」 국내 소비량 350톤 목표

    세진은 지난 83년도부터 「벰버그」를 아사히카세이에서 수입해 왔다. 아사히카세이 측도 두 달에 한 번은 한국에 실무 책임자를 보내 「벰버그」 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련의 과정은 양사가 접촉한 지 30년 동안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는 계기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벰버그」의 오리지널리티를 더욱 강화해 양사가 윈윈할 방침이다.

    「벰버그」는 1918년 독일의 J.P. MEMBERG사에 의해 최초로 생산된 섬유로 아사히카세이는 1931년 생산을 시작했다. 면화의 종자를 에워싼 솜털인 코튼을 원료로 가성 소다에서 고온으로 삶아내 물에 씻고 표백해 정제된 섬유로 만든다. 여기에 수산화구리와 암모니아를 이용해 화학 작용으로 용해한 다음 신장방사법으로 방사한다. 최종적으로 셀룰로오스를 응고, 재생해 제조한다.

    일련의 제조 과정이 까다롭고 오래된 공정임에도 불구하고 기계 기술 혁신이 된 현재의 인공 섬유들은 「벰버그」의 느낌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목화씨를 사용한 천연섬유 「벰버그」는 펄프를 원료로 사용하는 인공 안감 소재들보다 섬유 단면이 가늘고 다공질이다. 이 때문에 구김이 없고 흡수력·보온력이 탁월하며 면과 같은 부드러운 광택까지 갖췄다. 하지만 인공 섬유도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벰버그」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단섬유 「벰버그」는 현재 일본에서 5000톤이 생산된다. 이중 40%가 일본 내수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3000톤 중 300톤이 세진직물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고 있다.




    INTERVIEW with Takayuki Tsunoda

    다카유키 주노다 아사히카세이 어시스던트 매니저

    “75년 역사의 아사히카세이 주력품”


    “96년 전통의 아사히카세이의 주력 품목인 「벰버그」는 76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다. 100% 천연임에도 아직까지 가공 소재들이 따라오지 못한 궁극의 소재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유통 중이고 실크 대체 소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급 안감 소재로 이탈리아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들이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신사복에 사용되는 비중이 60%다. 단섬유 「벰버그」의 연간 생산톤수는 5000톤이다. 더 많은 생산과 판매가 이뤄지면 좋겠지만 고급화를 위해 적정 수준만 내놓고 있다. 이중 일본 내에서 40%가 사용되며 이탈리아 미국 한국 중국 등에서 60%가 사용된다.

    아사히카세이는 내년 봄 베이징컬렉션에 협찬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대회에서 주는 대상 이름도 아사히카세이상으로 정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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