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등 동대문 대박 슈즈 ‘상한가’

    sarommy
    |
    06.07.23조회수 8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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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세터, 패셔니스타들이 슈즈를 구입하는 쇼핑 메카는 어디일까. 이미 부지 런한 패셔니스타 사이에서는 동대문 두타부터 시작해 새벽시장인 누존 등 입소 문을 통해 알려진 대박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렌드세터, 패셔니스타들이 슈즈를 구입하는 쇼핑 메카는 어디일까. 많은 사람 이 백화점의 살롱화 브랜드를 비롯해 디자이너 슈즈를 떠올리겠지만 진정한 히 트메이커 슈즈 메카는 바로 동대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부지런한 패 셔니스타 사이에서는 동대문 두타부터 시작해 새벽시장인 누존 등 입소문을 통 해 알려진 대박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예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하게 제안한다는 점이 인기 요인. 퀄리티 또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제도권 브랜드의 경우 백화점 마진 등 비용적인 문제로 가격이 점점 높 아지면서 축소되고 있지만 동대문 브랜드를 찾는 사람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 동대문에서 히트치는 브랜드의 경우 많으면 하루 사이에 5백족 이상을 판매한다 고 하니 그 저력을 실감할 수 있다.


    「싸쏘」 「제시카」 두타에서 대박

    동대문에서도 슈즈로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두타와 누존인데 두타에서는 「싸 쏘」 「제시카」 누존에서는 「클레오」 「마리」 「가와이」 「로니」 등이 입소문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싸쏘(SSASO)」는 박병휘 박장연 사장이 5년 전에 두타에서 런칭한 브랜드이다. 대중을 겨냥해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을 제안하고 있는데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이지만 섬세한 부분에 신경을 써 20대 여성들에게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도매시장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주말에는 하루 동안 70~80켤레, 평일에는 20~30켤레가 팔리며 월평균 매출이 1억원을 상회한 다.

    무엇보다 디자이너 6명을 디자인 개발에 투입하고 있으며 시즌별로 해외시장 조 사를 진행하는 등 디자인적인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인다. 슈즈 앞코인 라스트 부분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편안한 착용감을 주며 뒷굽도 디자인적인 요소를 다 양하게 적용한다. 지금까지 운영해 오면서 단골은 물론 관광객 등 소비자층이 다양해지면서 별도 브랜드를 런칭했는데 「예싸(Yes’ssa)」가 그것. 「싸쏘」 가 무난한 스타일이라면 「예싸」는 화사한 스타일이다. 현재 두타 매장에서 함 께 전개되고 있지만 앞으로 매장을 넓혀갈 방침이다.

    두타의 또 다른 슈즈 대박 브랜드인 「제시카(JESSICA)」는 슈즈계에서 계속 몸담아온 이재승 사장이 5년 전부터 시작한 브랜드. 13년간 슈즈 판매직을 해왔 기에 디자이너보다도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잘 캐치한다는 이 사장은 캐릭 터가 있으면서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어필한다. 특피를 많이 사용하는데 뱀피나 송치 등 고급 소재감을 많이 살리면서 가격 또한 7만~12만원 선까지 다양하다. 「제시카」에서는 무난한 스타일이 오히려 판매가 안될 정도로 확실한 캐릭터 로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클레오」 하룻동안 5백켤레 판매 기록

    동대문에서 두타가 소매로 유명하다면 도매에서 유명한 곳은 바로 누존. 도매시 장이기 때문에 대부분 소매상인 대상으로 주문을 받지만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는 일반 손님들의 왕래가 더 많다고 한다. 소매 상인들은 물론 제도권 의류 브랜 드들 사이에서도 러브콜이 올 정도로 탁월한 제품력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대표적인 브랜드는 「마리」와 「클레오」 「로니」 「가와이」이다. 「마리(MARI)」는 신명실 사장이 1년 전 누존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1년 사이 거래처가 50군데 이상으로 늘어난 인기 매장이다. 여 성스러운 스타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하며 시즌당 2백여개 신상품 을 지속적으로 제안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통 낮은 단화에서부터 높은 9cm 굽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제시하는데 전체적으로 편안하면서 자연스러움을 강조 한다는 것이 특징. 도매시장의 경우 3년 이상이 돼야 거래처가 탄탄히 구축되는 데 비해 「마리」는 이미 하루에 1백족 이상 주문이 들어올 정도의 대표급으로 성장했다.

    「클레오(CLLEO)」는 누존 안에서도 눈에 띄는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디자인으 로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가죽만 골라서 제작하며 원·부자재도 A급만 사용하는 강점을 가진다. 이는 「클레오」의 김종윤 사장이 하청공장에서부터 시작해 세 라제화에서 12년간 재직해온 노하우로 가능했던 것. 소재부터 내피, 자재 등을 모두 살롱화 못지않게 고급스럽게 사용한다. 때문에 다른 도매 브랜드보다는 1 만원 정도 더 높은 가격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 퀄리티를 6만~8만원대에 제시한 다는 것은 확실한 경쟁력이다.

    오로지 상품력으로 승부해 하룻동안 보통 2백~3백모델을 판매하며 많게는 5백 모델까지 판매하는 저력을 보인다. 김 사장은 「클레오」와 함께 「유니앤라인 스」 「블루」라는 브랜드를 전개중이다. “제품 개발에는 누구보다도 앞장선 다. 착화감을 위해 부드러운 소재는 물론 내부 소재 라스트 굽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결과 한번 거래한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거래를 늘려간다” 고 김 사장은 전했다.


    「로니」 ‘힐’로 승부, 폭발적 반응

    누존에서 ‘힐’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는 「로니(RONI)」. 이 브랜 드를 전개하는 강승석 사장은 지난 1999년 누존에서 처음 슈즈를 전개해 왔지 만 당시에는 무난한 스타일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3년 전부터 9cm 이상의 힐만 다루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 곳의 특징은 섹시한 스타일로 특피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 스타일이 섹시한 만큼 특수 고객층이 선 호하고 있다. 특피와 보석 등 자재를 다양하게 사용해 가격이 7만~8만원대로 다 른 브랜드보다 조금 높게 제안하고 있다.

    「가와이(Kawaii)」는 브랜드 네임답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제안한 다. 코사지와 리본 등 디테일을 사용해 아기자기한 슈즈를 원하는 고객들의 발 걸음이 잦다. 김한철 사장이 전개하는 「가와이」는 누존뿐 아니라 밀리오레와 명동의 쇼핑몰 ‘하이해리엇’에 입점해 있다. 앞으로 브랜드 사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동대문 슈즈 브랜드들은 이제 동대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 업확장을 꿈꾸고 있다. 제도권 브랜드들과의 코워크뿐 아니라 매장 확대 등으 로 살롱화나 디자이너슈즈의 고가 브랜드들과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동대문의 브랜드들이 어떻게 사세를 확대해 나갈지 기대를 모 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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