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브리티시’ 감성 강화

    sy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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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2.09조회수 1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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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패션(대표 구본걸)이 컨템포러리 「조셉(Jpseph)」으로 내년 S/S시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올 시즌 「조셉」의 컬렉션은 흑백영화에서 영향을 받은 브리티시 스타일을 더욱 강렬하게 선사한다. 대비되는 실루엣이 공존하며, 여성성과 남성성이 조화를 이룬다. 테일러드 재킷과 잘 재단된 팬츠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변형된 마린룩이나 스페셜 컬렉션도 추가로 구성된다. 기존 「조셉」의 모노톤에서 진화한 중성적이면서도 바랜 듯한 색채감도 흥미롭다.

    이 회사는 다양한 스타일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전년 대비 전체 스타일 수가 1.5배 정도 늘어났으며, 상품 라인도 확대됐다. 가격대는 이번 겨울부터 전년대비 20% 내렸다. 새해에도 가격인하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 최규영 숙녀복수입사업부 과장은 “더욱 많은 스타일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조셉」의 전반적인 상품력이 좋아졌으며, 국내에서 바잉하는 방식도 업그레이드됐다. 그동안 팬츠 니트 등 잘 팔리는 아이템 중심으로 바잉했다면, 이번 겨울부터는 좀더 「조셉」의 오리지널리티에 맞춰 바잉했다”고 말한다.



    이 회사가 「조셉」에 역량을 집중한 이유는 이 브랜드가 브리티시 컨템포러리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한동안 프렌치시크나 뉴욕감성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주도했다면 내년에는 브리티시 감성이 이슈를 모을 것으로 전망한 것. LG패션은 브리티시 감성에 대한 수요가 이미 올해 가을부터 시작됐다고 자신했다. 「조셉」의 경우 지난 10월 갤러리아 웨스트관에서 월매출 1억3000만원으로 이 회사가 전개한 후 최고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LG패션은 국내 마켓에서 「조셉」으로 현재 7개 점을 전개 중이며, 향후 유통망 30여개 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0년 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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