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폴햄」! 5000억원 고지로

    sk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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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7.06조회수 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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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5000만명의 국내 소비 환경에서 내셔널 단일 브랜드로 올릴 수 있는 매출은 얼마까지일까. 제일모직(대표 황백)이 전개하는 「빈폴」이 6개 카테고리에서 지난해 4000억원을 돌파해 기염을 토한 가운데 과연 5000억원 돌파가 가능할지가 실험무대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이 전개하는 「폴햄」이 4년 뒤인 오는 2013년 5000억원 돌파를 선언했다. 「폴햄」을 비롯해 「엠폴햄」 「팀스폴햄」 등 총 5개의 리딩브랜드를 만들어 매출 5000억원에 순이익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5.5.5 청사진을 발표했다.

    현재 「폴햄」의 매출 스코어를 살펴보면 이 같은 성취 목표가 ‘이상’이라기보다 ‘현실’이라는 희망이 엿보인다. 지난 2004년 첫선을 보인 「폴햄」은 런칭 첫해 이익 시현에 이어 2007년 「엠폴햄」으로 브랜드 익스텐션의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지난해 12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폴햄」 1300억원, 「엠폴햄」 800억원을 합쳐 모두 21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런칭 5년 만에 2000억원을 돌파하고 내년에는 키즈와 이너웨어로 익스텐션을 실현해 2500억원을 목표로 뛴다. 이후 런칭 10년차인 2013년에는 마의 5000억원 고지를 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이를 시현하기 위해 「폴햄」은 다양한 각도로 소비자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즐거움’과 ‘정의 실현’이라는 가치를 지향하고 ‘해피프라미스 캠페인’을 비롯해 고객과 일관된 소통을 유지하면서 즐거운 기업 문화를 다지며 전진하고 있다. 「폴햄」이 5000억원 고지를 탈환할 수 있는 성장의 키워드는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선택과 집중(Choiec & Focus), 통합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균형성과관리지표(BSC), 해피 프로미스로 표현하고 있는 내·외부적 문화 형성이 그것이다.

    정확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상위 20개 상품으로 50% 매출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IMC라는 조직 시스템이 그 답이다. IMC에 드러나는 툴은 대부분의 브랜드 모두가 하고 있는 매뉴얼이지만 유독 「폴햄」의 적중률이 높은 것은 지향하고 있는 가치와 파생되는 액션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 역시 ‘유통을 디자인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춘 대형 매장 구성을 준비했다. 다가올 미래 유통에도 ‘폴햄갤러리’ ‘카멜레온갤러리’ 등으로 1인자가 될 것을 기약하고 있다. 불황 속 성장의 비밀이자 불황 속 히트브랜드 다섯 번째 주자인 「폴햄」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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