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이너 「르자비」 파워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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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2.18조회수 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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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드」 「바바라」 「꺄샤렐」 등 내로라는 수입 이너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요즘 혜성처럼 등장한 뉴페이스 「르자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수입 이너웨어 브랜드 중에서도 베스트로 손꼽히고 있는 브랜드 「르자비」의 국내 상륙 소식은 이너웨어 마니아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이게만든다. 미국 와나코그룹 소속이자 프랑스의 간판급 란제리 브랜드로 불리는「르자비」는 지난 3월, 대만의 1호점 매장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이번 한국 시장이 두번째 진출.

    국내기업 CLCM(대표 배윤정)과 계약을 체결한 후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르자비」의 최대 무기는 바로 온 몸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핏’에 있다. 동양 여성을 위한 특수 피팅 라인 개발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르자비」는 동양 여성의 니즈에 맞춘 스타일, 핏에 대한 개발만 18개월 이상 투자하는 열의를 보였다. 프랑스 본사에서는 프로젝트팀까지 구성했을 정도로 아시아 마켓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대만, 한국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에는 싱가폴 일본 중국까지 진출을 계획중이다.

    이번 국내 첫 선을 보이게 된 「르자비」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그간 속옷에 대해서는 디자인이나 컬러만 보고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르자비」를 통해 핏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한 것. 얼마전 CLCM 본사에서 직접 피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설문한 결과 ‘입체감이 있어 가슴이 더 예뻐진 것 같다’며 ‘무엇보다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나 편안해 속옷을 착용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라고 느낌을 전달한다.


    동양여성 위한 ‘완벽피팅’ 제안

    수입 브랜드라는 꼬리표를 단 「르자비」가 국내에서 어떻게 단번에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었을까? 프랑스 본사에서 약 2년간에 거쳐 동양 여성만을 위해 체형 연구를 해왔던 것이 호응의 비결. 수입 브랜드이면서도 디자인보다 완벽한 피팅에 주력해왔던 「르자비」는 수차례 거쳐 착장 테스트와 사이즈 개발을 했다. 어떻게하면 동양 여성들의 바스트와 힙에 맞는 디자인을 제작할지에 대해 아시아 평균 사이즈의 여성 모델은 물론 신체가 작고 큰 여성들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피팅 개발을 시도했다.

    「르자비」국내 파트너인 CLCM의 배윤정 사장은 “국내 많은 수입 란제리가 들어와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 문을 두드리는 브랜드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중에서 「르자비」의 ‘피팅’은 어디 내놓더라도 자신있다. 「르자비」피팅은 프랑스 본사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리서치를 통해 수정 보완해 나갈 것이며 현재 까지 반응이 좋아 「르자비」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샤넬 라인은 「르자비」의 트레이드마크 제품이라 할 수 있으며 내년 S/S에 선보여질 플라워 프린팅 또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르자비」의 또 하나의 강점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들의 요구를 빠르게 흡수해 해석해내는 스피드한 기획. 고객들에 대한 시장조사를 끊이지 않게 하고 있으며 그때 그때 맞는 다양한 프린팅 기법을 통해 「르자비」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자수, 매끈하게 처리된 레이스가 「르자비」의 포인트. 또 끊임없는 스트레칭과 섬유 반응, 제품의 탄력성 등을 테스트하고 이 모든 점들을 보완한 후에라야 신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스페셜팀은 매직 플레이어(?!)

    여기에 프랑스 「르자비」본사 팀 중 일명 ‘스페셜팀’을 빼놓을 수 없다. 「르자비」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탄생된 스페셜팀. 이 팀은 외부와도 차단돼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트렌드는 물론 패브릭 디자인 등 「르자비」만의 노하우가 살아 숨쉰다. 아시아를 겨냥한 디자인과 피팅 또한 스페셜팀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르자비」의 팀 스피릿으로 불릴 정도로 파워를 지닌다.

    총 7명으로 구성된 스페셜팀은 개인 하나 하나 「르자비」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 수집과 그것을 통해 「르자비」에 새로운 이미지를 입힌다. 「르자비」의 디테일한 레이스와 정교한 핏에 이르기까지 스페셜팀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는 각 팀과의 협의를 거치게 되며 텍스타일과 디자인이 선택되면 바로 디자인에 반영한다. 「르자비」의 힘이 되고 있는 스페셜팀은 「르자비」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향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잭 맥로린(Jack Mc Laughlin) 르자비 회장
    “이제 아시아가 미래시장”


    “「르자비」는 열정을 가진 브랜드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명품 이너웨어 브랜드 다져나가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있다. 직원들에게는 개개인이 프로패셔널한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한다. 특히 「르자비」는 새로운 시야로 브랜드를 만드는 것, 밸류와 제품의 창조적인 면에 중점을 둔다. 품질과 웰빙에 모든 자원을 두고 있으며 유럽 밖으로 진출, 특히 아시아에 대한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또한 「르자비」는 프랑스에서는 같은 분야에서 유일하게 생산라인을 가장 많이 갖춘 회사로 오는 2008년 두자리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르자비」 전체 매출의 65%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아시아를 공략할 때라 생각한다. 먼저 대만에 7개에 숍을 열었고 올해 말까지 12개 오픈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 시장 또한 미래의 시장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앞으로 나갈 계획이다.

    「르자비」는 품질에 대해서는 자신한다. 때문에 제품 퀄리티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신제품 개발, 그리고 조직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예를 들면 올해 제품 공급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업무 분야에 독립적인 팀을 구성하는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을 만들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내년 경우 제품 공급 시간을 25% 최소화 시킬 것으로 본다.

    앞으로는 미래의 브랜드만이 존재할 뿐이다. 역사와 노하우가 중요한 것만은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시장을 읽어 나갈 때 과거의 값어치를 더하는 것이다. 「르자비」는 미래의 브랜드, 세계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키워나갈 것이다.”


    르자비 디렉터 Who’s Who?

    꼴레뜨 : 「르자비」에서 17년감 몸담고 있는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탁월한 기획력과 트렌드의 빠른 캐치가 강점이다.

    플로렁스 : 「르자비」의 마케팅 총괄로 최근 「르자비」 광고에 남성을 등장, 「르자비」의 감미로우면
    서도 독특한 이미지 전달로 호평받았던 파워우먼이다.

    피얼리언 : 파이낸스 출신인 피얼리언은 현재 「르자비」영업 총괄을 맡고 있으며 빠른 판단력과 기동성
    을 지닌 「르자비」의 능력맨이다.


    「르자비」 History

    1930년 프랑스에서 탄생해 75년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 명품 란제리인 「르자비」는 전 세계 1만3천5백개의 판매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소재 도입, 레이스에 다양한 컬러 도입 등으로 유럽 여성들 사이에 호응을 얻었다.

    1930
    1930년 프랑스 마을에서 시작. Gabrielle (별명 Gaby) 가 여성 속옷을 만들기 시작. 오늘의 「르자비」로 이어짐

    1950
    합성섬유를 이용해 슬립, 페티코드, 거들, 브라에 여성스러운 모양이 나타나도록 함. 그간 재미없고 기능적인 면만을 추구했던 속옷은 「르자비」가 개발한 엘레강트한 나일론 레이스로 인해 변화

    1960
    1961년 「르자비」는 프랑스에서 단독으로 라이크라 사용권 획득. 1965년 프랑스의 혁신 섬유인 라이크라와 Leavers lace로 개발한 ‘미스톱 브라’는 무려 3백만 피스가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1970
    1971년 미니스커트의 출현으로 「르자비」는 처음 스타킹 라인을 런칭 1972년에는 ‘속옷에 색상을 도입한 6개의 컬러풀한 제품 제안(레드컬러로 화제)

    1990
    1995년 「르자비」가 미국 회사 Warnaco Group 자회사가 되며 출시한 세컨스킨 개념의 속옷 Nuage라인으로 대히트. 10년동안 1천만개 판매

    2000
    ABY(Adjust By Yourself)라는 특허받은 시스템으로 모든 체형에 맞출수 있는 첫 브라(Sport Chic라인) 출시로 주목. 전세계 1만3천5백곳에 판매망을 갖춤


    미국 Warnaco Group은?

    미국 와나코(Warnaco)는 캐주얼, 스포츠웨어, 스윔웨어 등의 다양한 브랜드를 전세계적으로 디자인, 소싱, 제조한다. 또 「워너스(Warner''s)」 「올가(Olga)」 「캘빈클라인「Calvin Klein)」 「스피도(Speedo)」 「챕스(Chaps)」 「노티카(Nautica)」 「르자비(Lejaby)」와 같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는 백화점, 독립 할인점, 체인점, 멤버십 클럽, 전문점을 통하며 메이시스백화점을 비롯해 제이씨페니 메이백화점, 콜스, 시어즈가 대표적인 유통 채널이다. 그 외 할인점 형태인 타겟과 월마트 등의 주요 소매점 등을 포함한 복합 유통채널을 통해 국내외의 도매고객들에게 유통되고 있다. 지난 2003년 회계년도 순매출의 약 75%는 국내 매출, 약 25%는 글로벌 매출에서 각각 발생했다.

    와나코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소유하는 동시 라이선싱 비즈니스도 하고있다. 와나코에서사용하는 상표 대부분은 영구 라이선스 사용권을 갖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평을 받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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