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앤디자인 ‘위트+실용성’ 한 공간에

    s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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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9.13조회수 9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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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의 완성은 무엇일까. 구두? 액세서리? 여기에 “패션의 완성은 공간에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업체가 있다. 바로 패션인테리어 전문 업체인 숨앤디자인(대표 서일성)이다. 감도 높은 디자인과 맨파워를 바탕으로 한 힘있는 기획력이 돋보이는 이곳은 이름 그대로 숨쉬는 공간, 살아 있는 공간을 창조해 낸다.

    「쟈딕앤볼테르」 「에스티듀퐁」 「BCBG」 「샤트렌」 「마코스포츠」 「밸리걸」 등의 인테리어를 담당한 숨앤디자인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간 구석구석에 ‘위트’와 ‘엉뚱함’을 담는다는 점이다. 비록 잠깐 머무는 공간이라 하더라도 그 안에서 재미를 느끼고 정신적인 만족감을 주기 위해서다. 서대표는 “인테리어는 현 시대의 문화적 트렌드를 고려해 디자인 기능 편안함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이 가운데 유머와 위트는 플러스 알파 요인이다. 보는 것 만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때 인테리어의 효과는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숨앤디자인만의 색깔을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공간은 단연 사옥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30년 된 낡은 주택을 숨앤디자인만을 위한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 도심 속 한 쪽에 자리 잡은 동화 같은 사옥 곳곳에는 숨앤디자인만의 개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시멘트 가든’이라 이름 붙인 이 사옥은 친환경에 대한 주장 속에서 시멘트를 과감히 겉으로 끄집어냈다. 대신 아기자기하면서도 빈티지한 소품들과 푸른 화초를 두어 ‘가든’의 느낌을 전달한다. 2층에 위치한 회의실은 마치 병원 수술대와 같은 느낌이다. 휠체어를 변형시켜 만든 의자와 책상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조명, 거꾸로 매달려 있는 지구본 등 아이템 하나하나에 숨앤디자인만의 손길이 묻어 있다.

    이 업체의 또 다른 강점은 디자인과 시공을 함께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초기에 구상한 디자인과 시공 후 더욱 일치감이 높으며 고객들의 만족감도 크다. 각 분야 키맨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책임 여부가 분명하기 때문에 사후관리(AS)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최대한 거래처 입장에서 생각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해 준다.

    2000년 설립 이후 10년 넘게 패션 브랜드들의 매장 인테리어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작은 변화와 트렌드를 발빠르게 캐치해 디자인에 바로바로 적용한다. 서대표는 “최근 패션 브랜드들의 인테리어가 많이 간결해졌다. 요란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눈을 현혹시키는데 집중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매장에서 상품이 돋보일 수 있는 상품 위주 인테리어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그것이 인테리어가 가야 할 가장 바른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과거 인테리어라는 개념이 전혀 없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공간에서도 만족과 행복을 느낀다. 인테리어는 물질적 만족감 이상의 정신적인 만족을 선사한다. 그만큼 인테리어가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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