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라이즈 ‘브랜드 VM 맡겨주세요’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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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2.18조회수 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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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명동에 리뉴얼된 「빈폴」 컨셉숍, 한층 젊어진 「닥스」 매장. 이 모두 VM(Visual Merchandising) 전문 업체인 비주얼라이즈(대표 김효진)의 작품이다. 지난 96년 10월에 설립된 비주얼 머천다이징 대행 업체인 이 회사는 「아쿠아스큐텀」 「비꼴리끄」 「닥스」 「핑」 등 다양한 복종의 주요 브랜드 60여 개를 진행해 왔다. 특히 김효진 대표는 비주얼머천다이징 분야의 전문가로, 코오롱 캠브리지 나산실업 등 대기업 중심으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해 왔고 삼성과 롯데 바이어들을 위한 강의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김대표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3개 코디팀이 있고, 기획부와 제작부로 구성돼 있다. 2005년 「EXR」 중국 런칭을 기점으로 상하이에 지사도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원동력은 자유로움. 새로운 사규를 세우는 것부터 MT 장소를 정하는 것까지 사내투표로 정한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자연스레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고, 이것은 10년 넘게 한곳만 바라보는 원동력이 됐다.

    비주얼라이즈는 한 기업의 마케팅 디렉터 역할을 한다. 설계 시점부터 투입돼 마치 기업의 일원이 된 듯 일한다. 평수에 따라 고 매장과 상품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 비주얼라이즈의 철칙이다. 상품을 이해하고 파악해야 브랜드에 맞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이 바뀌면서 그루핑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대표는 “비주얼 머천다이징은 브랜드 파워가 있을 때 매뉴얼을 만드는 등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국내 회사는 브랜드가 힘든 시점에서야 브랜드 비주얼에 대해 고민한다.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아야지 괜찮은 브랜드를 카피한 종합선물 세트식 매장은 피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기업의 실정을 안타까워했다.

    브랜드를 변신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매출 극대화다. 자석의 N과 S극처럼 매장이 고객을 끌어당겨야 하고 구입하게 만들어야 한다. 항상 ‘아이 캐칭’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비주얼라이즈는 올해 매출 목표를 50억원으로 정했다. 지금도 비주얼라이즈 스태프들은 주중·주말마다 매장 밖에서 윈도 디스플레이에서 시각적으로 호소하는 임팩트한 무언가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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