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티지 「루이까스텔」 주목

    김숙경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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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5.09조회수 1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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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L&CO(대표 이재엽)가 전개하는 매스티지브랜드 「루이까스텔」이 매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F/W시즌에 선보인 이 브랜드는 화려한 컬러웨이가 강점으로 올 봄 들어서면부터 반응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매출 상위점인 부산 해운대, 일산 덕이동, 부산 남포, 양재 하이브랜드의 경우 주말 매출이 700만~800만원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재엽 사장은 “「루이까스텔」 의 상위 10개 매장은 해당 상권에서 매출 톱을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가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는 신규 런칭 브랜드가 이 정도 성적을 보이는 것은 아주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루이까스텔」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해외 명품브랜드 못지않은 화려한 컬러와 퀄리티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춘 이 브랜드에 매료돼 바구니를 들고 구매하는 장면이 쉽게 연출된다. 지난해 9월에 오픈한 하이브랜드점의 경우 한꺼번에 1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이 현재까지 80명에 이른다. 유통망 확보도 순조롭다. 지난해 F/W시즌에 25개로 시작해 4월 말로 40개점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상품력에 대한 평가가 좋다 보니 구전광고를 통해 대리점 개설 문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4월 말까지 40개 유통망 확보 ‘OK’

    이재엽 사장은 “지난해 F/W시즌에는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매출이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 S/S시즌부터는 수입 소재 사용 비중도 30%로 늘리고 정통 소재를 사용하는 등 퀄리티 강화에 좀 더 주력했다. 하반기에는 원사부터 수입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자금 부담은 있지만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정직한 가격으로 제공하면 「루이까스텔」은 분명 성공할 수 있다. 일단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100% 「루이까스텔」을 인지할 정도로 브랜딩에 성공했기 때문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루이까스텔」은 브랜드 심벌인 ‘닥스훈트’와 브랜드 네이밍에서 유래되는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루이 패밀리 문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이미지 작업도 진행 중이다.

    「루이까스텔」은 좀 더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 전달을 위해 이번 S/S시즌부터 골프웨어에 집중했다. 당초 이 브랜드는 남녀 어덜트캐주얼로 포지셔닝하며 크게 남녀 골프웨어, 셔츠&타이, 피혁잡화 등 상품 라인을 구성했다. 유통망도 세 가지 라인이 모두 들어간 ‘메종’과 남녀 어덜트캐주얼의 ‘골프’, 셔츠&타이와 패션액세서리로만 구성된 ‘액세서리’ 등으로 구분했다.
    지난해에 오픈한 25개 매장은 대부분 실평수 30평(약 99㎡) 이상의 ‘메종’ 개념으로 오픈했지만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라인 구성으로 인해 어떤 브랜드인지 혼선을 가져 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올 S/S시즌부터는 ‘골프웨어’에 집중하고 브랜드를 확실하게 띄운 뒤 종합 매장을 늘려 갈 방침이다.



    이사장은 올해 「루이까스텔」로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한 테이스트의 「루이까스텔」 상품력이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매직쇼 등 트래이드쇼에도 나가 홀세일 형태로 판매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은 편집숍을 통해 「루이까스텔」을 알린 뒤 앞으로 3년 안에 100개의 모노숍을 목표로 정했다. 자체 브랜드인 만큼 중국 시장에도 진출, 한국 중국 미국 등 3개국 판매망을 통해 「루이까스텔」을 키울 원대한 포부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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