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뱅」 2000억 파워브랜드로 성공

    moon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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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2.27조회수 1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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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뱅어패럴(대표 권종열 www.bangbang.co.kr)의 「뱅뱅」이 단일브랜드 2천억원 매출 시대를 맞이한다. 지난해 1천 7백억원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8% 매출 증가는 거뜬하다는 자신감이다. 「뱅뱅」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망 역시 국내 캐주얼 브랜드로서 가장 많은 1백 90개점이다. 이중 1백5개 매장들이 월평균 1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는 파워 브랜드다.

    “ 미국에 「리바이스」가 있고 일본에 「유니클로」가 있다면 한국을 대표해 세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는 바로 「뱅뱅」이다.” 권종열 사장의 열정과 자부심이 지금의 「뱅뱅」을 있게 했다. 지난 83년 당시 국내 TV CF 패션 광고 금액으로는 가장 파격적인 9억원이라는 금액을 투자해 「뱅뱅」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했던 권 사장의 패기뒤에는 ‘청바지 박사’로 불리워질 만큼 품질과 디자인력을 확신했던 자신감 때문이었다.

    미국에 「리바이스」한국은 「뱅뱅」?





    대형 유통망 또한 「뱅뱅」의 파워다. 1백평이상 매장이 2개점, 60평대 이상 40개점이며 40~60평대의 매장이 40개, 30평 이상대는 25개점으로 1백5개의 중대형 매장이 들어서면서 ‘「뱅뱅」옆에 매장을
    내면 절반은 성공한 것’ 이라는 영업맨들에게 통용될 정도로 주요 상권을 확보하고 있다. 중소형 매장들의 경우 역시 그 지역에서 톱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 매장으로 정착해 있다. 이에 ‘「뱅뱅」점주를 설득해 타 브랜드로 전환시키면 일등 영업맨이다’ 는 소리가 공공연할 정도로 「뱅뱅」의 저력은 곳곳에서 입증되고 있다.

    직영점 48개점 백화점과 할인점 42개점에 대리점 1백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뱅뱅어패럴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것은 신흥 상권 조성이다. 이미 기존 상권으로는 포화상태에 있는 유통망들! 백화점과 할인점 매장을 더욱 확산한다면 기존 대리점의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한계 상황속에서 직접 상권 개척에 나선 것. 그 첫 신호탄이 콜러보레이션 영업이다.

    역시 「뱅뱅」처럼 대리점 유통에 강한 세정의 「인디안모드」와 부도심을 중심으로 함께 상권 개발에 나선 것. 「인디안모드」와 「뱅뱅」의 다양한 상품력과 합리적인 가격대가 부도심 신흥 상권에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뱅뱅」은 이처럼 파워풀한 시너지 유통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뱅뱅」은 지난 70년 런칭후 무려 37년의 브랜드 역사를 가진 최장수 브랜드다. 캐주얼 마켓의 특성상 수많은 브랜드가 단명하고 라이선스 해외 브랜드 틈바구니에서 고전하는 동안에도 「뱅뱅」이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오며 성공을 이뤄낸 데는 상품력을 비롯해 유통망 선점, 마케팅 배팅력등이 응집된 결과물이다.
















    데님 비중 30%로 오리지널티 강화

    올해 「뱅뱅」의 전략 상품은 역시 데님과 여성라인이다. ‘청바지’ 전문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물론 스타일리시한 변형 진즈를 30~40 스타일 전개하는 등 30% 선까지 데님 비중을 가져가간다. 또 향후 「뱅뱅레이디」 별도 브랜드 독립 예정인 여성라인 또한 1백 50억원 목표를 별도로 수립해 브랜드 기초를 닦을 계획이다. 「뱅뱅레이디」는 올해 기존 「뱅뱅」숍중 40평 이상 80개점에서 숍인숍 형태로 전개해 나간다.

    「뱅뱅 레이디」는 로맨틱과 에스닉 그리고 소재에서 보여지는 내추럴함이 특징이다. 로맨틱한 라인에 에스닉한 감성의 원석이나 비즈장식, 자수등의 디테일을 사용하고 가장 강세를 보이는 코튼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거즈 같은 느낌의 소재와 얇은 코튼소재에 내추럴한 이미지를 주기 위한 슬럽사와 크링클 가공의 제품과 편안한 느낌의 실루엣에 로맨틱한 프린트와 에스닉한 디테일이 주를 이룬다.

    탑류에 체인 또는 구슬 장식을 활용한 목걸이 스타일 디네칠과 바텀류의 벨트 장식을 첨가시켜 여성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며 레이어드의 필수 아이템인 베스트와 길고 짧은 길이 및 핏트되거나 루즈한 라인의 다양한 형태의 볼레로 아이템도 주력이다. 내추럴한 소재들과 레이어드의 유행으로 풍성해진 실루엣을 드레이즈 러플 등의 다양한 방법들로 표현하며 가격대는 2만원에서 5만원선의 밸류 가격을 실현한다. 「뱅뱅」의 강점인 합리적 가격대를 기본으로 하되 하이 퀄리티 소재 및 제품의 중고가 상품 또한 시도해 다양한 제품과 가격을 전개해 나간다.

    ‘뱅뱅레이디’ 신규 라인 1백50억원



    한편 15세이상의 틴에이저를 대상으로한 주니어 스타일이 새롭게 시도된다. 중고생을 메인 타깃으로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대형 매장에는 계열사 브랜드인 아동복 「오모로이」를 입점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뱅뱅」은 시즌당 6백스타일이 넘는 다양한 상품 라인과 유통망 운영을 통해 브랜드 효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마케팅은 권상우와 하지원이라는 남녀 빅 스타를 기용한 공중파 방송을 더욱 강화한다. 스타급 한명만을 메인 모델로 등장시키는 타 브랜드 대비 「뱅뱅」의 배팅력은 광고모델비로만 12억원을 투자할만큼 파격적이다. 특히 지난해 조성모와 함께한 하지원에 이어‘신부수업’ 이후 다시 파트너로 조우하게 되는 배우 하지원과 권상우를 모델로 등장시켜 「뱅뱅」에서 지금까지 줄곧 이어져온 스타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야수’와 ‘청춘만화’ 권상우는 각계 광고 모델을 섭렵하고 있으며 최근 위버섹슈얼의 대표주자로 그의 남성적이며 섹시한 그리고 자상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뱅뱅」의 컨셉과 조화를 이루어 보여줄 예정이다. 올한해 CF와 카다로그 촬영 및 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권상우가 큰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0개 공장, 스타일당 150만장 캐파









    「뱅뱅」은 모델과 브랜드 사이의 윈윈 마케팅 전략이 강해 초창기 전영록 박중훈 신성우 강산에 최수종 최진실 정우성 이정재를 비롯 최근 3년동안 활동해온 가수 조성모에 이르기까지 당대 내로라하는 빅스타들이 모두 「뱅뱅」 모델을 거쳤으며 많은 스타들이 무명시절 「뱅뱅」의 모델로 활동해 ‘뱅뱅의 모델을 하면 빅스타가 된다’는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기도.

    한편 최근 뱅뱅어패럴은 80년대 후반에 히트했던 ‘뱅뱅 CM송’을 부활시켰다. 「뱅뱅」에 대한 친숙함과 오리지널리티 부각과 함께 20대 초반 젊은 고객들에게 신선감을 전달하기 위해 락 스타일로 편곡해 진행했다. 스타마케팅과 CM 송 마케팅등 공격적인 「뱅뱅」의 행보는 계속된다.

    「뱅뱅」을 벤치마킹하는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는 생산 노하우다. 국내 생산 20%만을 스피드 있게 가져가며 80%가 중국 및 해외 생산. 퀄리티 대비 밸류 가격을 실현하는 「뱅뱅」의 파워는 광동 심천 청도 심양 남동등 40개소에 달하는 중국 메인 공장을 핸드링하기 위해 이미 10년전 중국과 북한에 진출해 강력한 생산 소싱력을 쌓아왔다. 스타일당 10만장에서 1백 50만장에 달하는 생산 캐파와 리오더를 가능케한 파워는 1스타일당 50가지로 변형하면서 트렌드를 가미한 생산 다양화로 꾸준히 생산 캐파를 유지하는 동시에 판매로 연결시켜냈다. 한편 중국 션양을 중심으로 12개의 매장이 지난해 45개로 확장되는등 중국 수출또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DCTY , 더휴컴퍼니 분사로 도약

    안산과 양산등 타 지역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서도 1억원에서 1억 5천만원대의 매출을 비롯 홈플러스 18개점에서도 1억원에서 2억원대로 매출 1위를 선점하는 등 대부분의 매장들이 월평균 1억대를 유지하는 유통가 선호 1위 브랜드가 된 「뱅뱅」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지난 1961년 평화시장에서 청바지를 처음 시작한 후 67년에 큰 불이 나서 60대 미싱을 남기고 모두 잿더미가 되어 버렸었고 IMF 외환위기때는 3백개였던 대리점이 1백개로 줄어 매출이 3백80억원까지 떨어졌다.

    홍콩 및 2백만달러 해외 투자 또한 실패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부채 비율 0%를 만들어냈으며 기존 사입으로 운영하던 시스템을 과감하게 위탁으로 전환하고 「뱅뱅」유통망의 약세 지역에 48개점의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공격 경영에 임했다.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가면서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품질과 가격대다. 좋은 품질의 옷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신념은 지난 2003년 「뱅뱅」을 1천억원 매출을 돌파하게 했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올해엔 2천억원을 바라보는 빅 브랜드로 성공했다.

    한편 뱅뱅어패럴은 기존 함께 전개해온 「유지아이지」와 「크럭스」를 비롯 「리틀뱅뱅」「오모로이」등의 아동복 사업을 분사시켰다. 7백억원 규모의 아동복은 DCTY(대표 권성윤)로 전개돼 기존 「리틀뱅뱅」「오모로이」를 비롯 최근 「캐너비키즈」를 추가했다. 또한 더휴컴퍼니(대표 권성재)는 「유지아이지」와 「크럭스」에 이어 올 S/S 시즌에 「어스앤뎀」을 런칭하는 등 1천억원대가 넘는 캐주얼계의 다크호스로 활약하고 있다.

    권종열 뱅뱅어패럴 사장

    “9억 들인 광고, 브랜드 가치로 회수’




    “누군들 확장하고 싶지 않고, 쉬운 길을 가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길게 보면 그것이 결국 독약이라고 생각했지요.” 캐주얼 특히 청바지라는 한우물을 고집해온 권종열 사장. 26세에 평화시장에서 재봉틀 3대와 원단 16필로 출발해서 80년대 국내 청바지 시장의 70% 이상을 잠식했던 청바지 전문가 권종열 사장은 지금도 중국 생산 공장을 직접 뛰어다니는 열정의 소유자다.

    “지난 72년 인디고를 사용해 처음으로 15만장까지 생산할 때가 가장 기뻤던 순간이었다. 화재로 인해 공장 문을 닫으려고 방황하는 순간을 극복하면서는 노력과 열정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동안 많은 해외 브랜드의 제휴 유혹 또한 많았지만 30년 넘게 토종 대중 브랜드로 정착해낼 자신이 있었고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승부했다.

    83년「조다쉬」청바지가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뱅뱅」이 주춤하기도 했다. 이때 9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TV CF를 생각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도 안된다’며 만류했지만 제 결단과 확신은 「뱅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키는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때 가진 모든 금액을 올인했던 것은 큰 브랜드 가치가 되어 돌아왔다.

    패션 시장은 그 변화의 다양성만큼 수많은 브랜드들이 태어났고 사라지곤 한다. 하지만 그 브랜드중에 어느 정도 소비자들에게 대표성, 친숙성으로 인식되는 소수의 브랜드만이 장기적인 스테디셀링 브랜드로 정착한다. 그런 의미에서 「뱅뱅」은 이미 40년 세월이 반영하듯 꾸준히 소비자들에 사랑받는 브랜드로서 가치가 존재한다.

    디자인과 품질을 첫째로 생각하면 경쟁사란 존재하지 않는다. 실질적인 잠재 경쟁자는 인터넷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갈수록 정보화 트렌디화 되어가는 신세대들의 성향이다. 「뱅뱅」은 직접적인 경쟁자가 아닌 이들 타깃들의 변화와 이들의 생활속에 들어간 브랜드, 즉 네이버나 TTL같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에 대한 연구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다. 캐주얼 브랜드로서의 「뱅뱅」의 품질은 가격대비 월등하며 그것 또한 「뱅뱅」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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